씨티, 미·중 관세 완화에 韓 내년 성장률 전망 1.3%→ 1.5%
"한은, 내년 1분기까지 1.75%까지 기준금리 내릴 것"
"이달 금리 25bp 내리고 성장률 전망 0.8~1.0%로 하향"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씨티는 미국과 중국의 관세 협상이 실질적인 진전을 보이면서 글로벌 수요 충격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최종금리 수준은 높여 잡았다.

김진욱 씨티 이코노미스트는 13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씨티의 중국과 유럽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번 미·중 간 관세 인하로 글로벌 수요 충격이 이전보다 덜할 것으로 전망했다”면서 “이에 내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대비 0.2%포인트 상향한 1.5%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고위급 무역 회담 후 미국의 대중 관세를 145%에서 30%로, 중국의 대미 추가 관세는 총 125%에서 10%로 각각 낮추기로 합의했다. 다만, 양측 모두 24%의 관세는 아예 취소하는 것이 아니라 90일 동안 유예하기로 결정해 여지를 남겼다.
씨티는 한국은행의 이번 금리 인하기 최종금리 전망도 수정했다. 기존에는 한은이 내년 2분기까지 기준금리를 1.5% 수준으로 내릴 것으로 봤으나, 내년 1분기 까지 1.75%로 인하하는 것으로 전망을 변경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올해 5월, 8월 11월과 내년 2월에 각각 25bp(1bp= 0.01%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오는 29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와 관련해서는 “최근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의 하방 리스크, 낮아진 원·달러 환율 변동폭으로 기준금리를 한 번에 50bp 인하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금융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로 한은은 25bp를 인하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은은 신중하면서도 다소 매파적인(긴축적) 소통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며 “올해 기준금리 인하 경로에 대한 가이던스(지침)을 지난 2월 금통위 당시의 2.25~2.5%에서 약 2% 수준으로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씨티는 한은이 기준금리 결정과 함께 발표할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약 0.8~1.0%로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종전 1.9%에서 2.0%로 소폭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봤다.
장영은 (bluera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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