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후 19타수 무안타 친 타자 맞나? 데버스 5월에는 5할 근접 맹타···여전한 포지션 갈등에 감독은 “잡음 지울 수 있는 선수” 평가

2025시즌 출발과 함께 보스턴 레드삭스의 강타자 라파엘 데버스는 악몽을 꾸는 듯했다. 19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무려 15개의 삼진을 당했다. 데버스는 개막 후 3경기에서 10삼진, 4경기에서 12삼진, 5경기에서 15삼진을 당한 첫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첫 스텝이 꼬일 수는 있지만 데버스가 3할 타율, 30홈런, 100타점을 달성한 2019시즌 이후로 세 차례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타자 중 하나로 평가받는 선수라는 점에서 크게 화제가 됐다. 오프시즌 3루수에서 지명타자로의 포지션 전향, 어깨 부상, 타격폼 변화 등 이슈가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하지만 약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데버스의 부진을 기억하는 이는 많지 않다. 데버스는 지난 12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끝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점 홈런 포함 3타수2안타(1볼넷 2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데버스는 캔사스시티 3연전에서 12타수7안타 6타점을 쓸어 담았다.
이날까지 데버스는 5월 타율 0.459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홈런 2개, 2루타 2개로 12타점을 올렸고, 7개의 볼넷도 더했다. 삼진은 7개에 불과하다. 데버스는 시즌 타율은 자신의 커리어 수치와 비슷하게 끌어올렸다.
데버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보스턴이 지난 시즌 3루수 골드글러브 수상자 알렉스 브레그먼을 영입하자, 3루수 글러브를 포기해야 했다. 그러나 여전히 자신이 지명타자로 뛰는 것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최근에도 공개적으로 자신의 다른 포지션 전향에 대해 구단과 소통이 매끄럽지 않아 갈등 중인 상황을 밝히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데버스는 온갖 잡음을 지우는 법을 아는 선수”라며 “분명히 지난 며칠은 (데버스와)모두에게 큰 일이었지만 결국 그는 ‘내가 아는 것은 야구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며 흔들림없이 자기 페이스를 찾은 데버스를 치켜 세웠다.
데버스는 1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2-14 패)전에서도 1타수1안타 2볼넷으로 활약했다. 데버스의 시즌 타율은 어느새 0.285까지 올랐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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