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형님, 와서 좀 거들어주십쇼”…푸틴과 종전협상 판 키우는 젤렌스키

김덕식 기자(dskim2k@mk.co.kr) 2025. 5. 1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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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가는 트럼프 “갈 수도 있다”
15일 튀르키예서 러-우 평화협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3월 12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RIA 노보스티통신과 인터뷰하는 장면(왼쪽)과 같은 해 6월 2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제21차 샹그릴라 대화 정상회담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모습. AFP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종전 협상의 판을 키우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오는 1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오기를 요청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제안한 이스탄불 평화 회담에 정상회담을 역제안한 젤렌스키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초청한 셈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2일 엑스(X·옛 트위터)에 “우크라이나의 모든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이 튀르키예에서 열릴 회담에 함께 참석해 주길 바란다”며 “이는 좋은 아이디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 참석 의사를 밝히지 않은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참석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거기(튀르키예)로 가는 걸 실제 고려하고 있다”며 “만약 일이 진행될 수 있다면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3개국을 순방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회담 장소로 예정된 튀르키예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튀르키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어떤 회담도 열 준비가 돼 있다. 새로운 기회의 창이 열렸다”며 “이 새로운 기회가 허비되지 않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같은 날 레오 14세 교황과 통화했다면서 교황에게 우크라이나 방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X를 통해 “교황 레오 14세와 매우 따뜻하고 진정성 있는 첫 번째 대화를 나눴다”며 “우크라이나 방문을 요청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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