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윤석열 거취 목요일에 말씀드릴 것”…출당·제명할까

김해정 기자 2025. 5. 1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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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당은 미래로 가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 및 중앙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김문수 대통령 후보와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내정된 김용태 공동선대위원장은 1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출당·제명 등 거취 정리 문제와 관련해 “목요일 비대위원장에 정식 임명되면 말씀드리겠다”며 당 차원의 조치를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에스비에스(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 거취와 관련해 “대통령께서 본인 재판에 집중하실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저희 당은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그 지점에서 여러 가지를 논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이 대통령 거취 등에 대해 선제 조치할 수 있나’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저희가 여러 가지 정치개혁과 함께 국민의 상식을 되찾겠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제가 목요일에 비대위원장에 정식임명이 된다. 조금 더 지켜봐주시면 그 부분에 대해 제가 말씀드릴 수 있도록, 또 후보님이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굉장히 예민할 수도 있고 어려운 부분”이라면서 “여러 가지를 지금 논의하고 있다. 많은 당원이 여기에 대해서 중지를 모으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또 윤 전 대통령이 김문수 대통령 후보가 확정된 뒤 지지 메시지를 낸 데 대해 “대통령께서 여러 가지 형사재판이 예정돼 있다. 정치 메시지를 내기보다 본인 재판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당이 여건을 만들어드려야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의 이런 발언에 대해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용태 의원은 청년 정치 상징이기도 하고 최근 여러 문제에 대해서 조금 다른 시각을 가진 정치인이기도 하다”며 “조금씩 다른 생각이 있을 수 있는데 그 부분은 앞으로 후보와 긴밀하게 대화하면서 국민 여러분이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낼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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