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은이성지 주변에 ‘청년김대건길’ 명예도로명 부여
이정하 기자 2025. 5. 13. 09:40

경기도 용인시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신부)이자 순교자인 김대건(1821~1846년) 신부를 기리기 위해 처인구 양지면 남곡리 은이성지 일대 도로에 ‘청년김대건길’이라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고 13일 밝혔다.
명예도로명이 부여된 곳은 김대건 신부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은이성지 주변 도로 은이로 2.89㎞ 구간이다. 명예도로명은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부여하는 것으로 법정 주소로 사용되지는 않는다.
시는 2027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청년대회’를 앞두고 용인의 역사·문화적 자원을 널리 알리는 취지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시는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용인시주소정보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청년김대건길’을 명예도로명으로 확정했다. 시는 오는 7월 초에 명예도로명판 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은이성지는 김대건 신부가 세례를 받은 곳이자 사목활동을 했던 곳으로, 용인의 근대사에 중요한 가치를 갖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한편, 유네스코는 2019년 11월14일, 김대건 신부의 탄생 200주년이 되는 2021년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하기도 했다. 시는 이를 기념해 2021년, ‘청년김대건길’로 불리는 김대건 신부의 사목활동 순례길이었던 은이성지에서 안성 미리내성지로 이어지는 10.3㎞ 구간을 정비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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