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치료 중 흉기 난동 벌인 환자⋯2시간 뒤 "정신과 입원 가능하냐"
김동현 2025. 5. 13. 09:39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천식 발작 증세를 보여 응급실을 찾은 환자가 의료진을 흉기로 위협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13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응급의료법 위반 혐의로 40대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다.
![천식 발작 증세를 보여 응급실을 찾은 환자가 의료진을 흉기로 위협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은 해당 응급실에서 난동을 부리다 체포되고 있는 A씨. [사진=독자제공,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3/inews24/20250513093905344hdwy.jpg)
A씨는 지난 9일 오전 2시 40분쯤 강릉시 한 응급실을 방문한 뒤 호흡기 치료를 받던 도중 흉기 등으로 의료진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숨이 차다"며 해당 병원 응급실을 방문했고 응급의학과 의사 B씨는 천식 발작을 의심해 A씨를 상대로 호흡기 치료를 진행했다.
그러던 중 돌연 A씨가 "다른 병원으로 가겠다"며 치료를 거부했고 이에 의료진은 "다른 병원을 알아봐 주겠다. 호흡기 치료 비용은 미수금으로 잡아둘 테니 나중에 지불해달라"고 설명했다.
이 말을 들은 A씨는 의료진에게 폭언을 내뱉으며 흉기 등으로 의료진을 위협하거나 파일철로 문을 내리치는 등 난동을 부렸다.
![결국 A씨는 같은 날 오전 3시 10분쯤 의료진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이미지. [사진=픽셀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3/inews24/20250513093906787meaz.jpg)
결국 A씨는 같은 날 오전 3시 10분쯤 의료진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그러나 그는 이내 풀려났고 같은 날 오전 5시쯤 해당 병원을 찾아 정신과 입원까지 문의했다.
해당 병원 의료진들은 A씨에게 또다시 위협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불안에 시달려야 함에도 속수무책이라고 호소했다.
B씨는 "당시 얇은 문짝 하나를 두고 경찰이 오기만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환자로부터 살해 위협까지 받으며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답답함을 털어놨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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