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합의에 ‘달러 강세’…환율, 장 초반 1410원대로 급등
미중 관세 90일 동안 115%씩 인하 합의
장 초반 외국인 국내증시서 순매수 우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410원대로 급등했다. 미국과 중국이 관세율을 115%포인트 파격 인하한데 이어 90일 동안 관세를 유예하기로 하면서 다시 달러 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영향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12.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3.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3.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6원 오른 1415.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17.0원) 기준으로는 2.0원 하락했다. 이후 환율은 1417원으로 올랐으나, 상승 폭을 축소하며 1410원으로 내려갔다.
미국은 대중(對中) 관세를 기존 145%에서 30%로, 중국은 대미 관세를 125%에서 10%로 각각 인하하기로 했다. 미국의 경우 여전히 펜타닐 관세 20%가 더해진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양국이 10% 수준에서 상호관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미국과 중국은 이와 같은 합의 내용을 오는 14일까지 조치할 계획이다. 인하된 관세는 90일간 유예된다. 유예 기간에 추가 협상을 통해 완전한 합의를 끌어낸다는 게 양국의 구상이다.
양국의 무역 긴장 완화로 미국 경기가 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화는 급격히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저녁 8시 29분 기준 101.7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0에서 101로 오른 것이다.
미중 합의에 위안화도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19위안대로 내려왔다. 반면 달러 대체 자산으로 주목받던 엔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로 올라섰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1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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