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에 전두환 얼굴 새긴 가방이…5·18 기념재단 판매 중단 요청

최경진 2025. 5. 1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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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상품 글 현재 삭제돼 검색·구매 불가능
▲ 전두환 얼굴 새겨진 가방 [5·18 기념재단 제공=연합뉴스]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두환 전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진 가방이 온라인 쇼핑몰에 올라오자 5·18 기념재단이 즉각 대응에 나섰다.

13일 5·18 기념재단 등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 9일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에 공문을 보내 전 전 대통령의 사진을 활용한 상품의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

해당 제품은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에 지난 8일 게시됐다.

문제가 된 상품은 전두환의 얼굴 이미지와 함께 ‘THE SOUTH FACE’라는 문구가 적힌 가방이다. 싱가포르에 판매점을 둔 한 사업자가 이 가방을 “창의적인 캔버스 백”이라며 약 1만5000원에 판매한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5·18 기념재단은 “친위 쿠데타로 권력을 잡고 광주에 계엄군을 투입했던 전두환의 이미지를 상품에 사용하는 것은 민주주의 역사를 왜곡하는 행위”라고 지적하며 판매 중단을 요구했다.

재단은 공문을 통해 “일본 욱일기, 독일 하켄크로이츠와 마찬가지로 5·18 민주화운동을 유혈 진압한 전두환의 상품이 유통돼선 안 된다”며 “상품 판매를 금지하고 관련 규정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해당 상품 판매 글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삭제돼 더 이상 검색되거나 구매할 수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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