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에게 희망 초봉 물어보니… [직장인 서베이]

조서영 기자 2025. 5. 1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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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베이➊ 신입사원 희망 초봉
서베이❷ 컬처핏 중시하는 문화
[사진 | 연합뉴스]

2025년 신입 구직자들이 희망하는 초봉의 수준은 어떻게 될까. HR테크기업 인크루트가 2025년 8월 졸업을 앞두고 있는 대학생 691명에게 희망 초봉을 물어본 결과, 평균 '4140만원'이라고 답했다. 2024년 4136만원 대비 4만원 증가했다. 인상폭이 지난해(2023년 3944만원→2024년 4146만원·192만원) 대비 크게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구직자들이 생각하는 초봉 마지노선은 평균 '3637만원'이었다.

그렇다면 응답자들이 희망 초봉 수준을 정한 조건은 무엇일까. '기업 규모와 업계의 평균 초봉 수준(34.9%)'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신입사원 초봉으로 적당한 수준' '학자금·생활비 등 고정 지출 규모를 고려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각각 25.5%로 뒤를 이었다.

그만큼 지원 기업의 연봉 수준은 입사 지원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49.8%가 '매우 영향 있다'고 말했다. '대체로 영향 있다'고 말한 비율은 45.0%였다. '대체로 영향 없다' '전혀 영향 없다'는 응답은 각각 4.9%, 0.3%였다.

그렇지만 실제 입사를 결정할 땐 초봉 외의 다른 조건들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각한 초봉 수준이 아닌 기업에서 입사 제안이 온다면 입사하겠느냐고 묻자 전체의 79.2%가 '다른 조건이 좋다면 입사하겠다'고 말했다. '입사하지 않겠다'는 비율은 11.7%였다. '초봉과 상관없이 입사하겠다(9.1%)'는 의견도 있었다.

■ 전문성보다 소통 강조하는 구직자

'컬처핏'은 조직 문화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역량을 의미한다. 구직자의 성향이 기업 문화와 얼마나 어울리는지 말해주는 일종의 지표다.

실제로 상위권 채용 플랫폼 캐치가 면접 시즌을 맞아 '면접후기 데이터(3만7000여건)'를 분석한 결과, 2025년 상반기 신입·인턴 합격자가 가장 많이 어필한 역량은 '소통·협력(36.0%)'이었다. 컬처핏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하자 이를 반영해 내세웠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 키워드의 강조 비중은 2023년 32.0%, 2024년 33.0%, 2025년 36.0%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대기업 합격자만 살펴보면 '소통·협력' 강조 비중(40.0%·2025년 기준)은 더 높았다.

'소통·협력' 다음으로 합격자가 많이 어필한 역량은 '전문성·직무지식(29.0%)'이었다. 공채가 감소하고 직무 중심의 수시채용으로 채용 시장이 변화함에 따라 해당 키워드의 중요도는 2023년 28.0%, 2024년과 2025년 모두 29.0%로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이밖에 '열정(20.0%)' '도전정신(11.0%)' '원칙·신뢰(2.0%)' 등이 뒤를 이었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본부장은 "최근 대기업을 중심으로 컬처핏을 중요시하는 면접 트렌드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면접후기를 통해 기업별 면접 질문의 성향과 핵심 키워드를 미리 파악하고 준비하는 것이 실질적인 합격 전략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캐치는 면접후기 데이터에 이어 면접에서 자주 등장하는 질문 유형도 분석했는데, '자기소개(87.0%·복수응답)'가 가장 높은 빈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지원동기(65.0%)'와 '직무 관련 지식(63.0%)' '회사 관련 이슈(45.0%)' '직장 내 상황 대처(32.0%)' 등이 이었다.

조서영 더스쿠프 기자
syvho11@thescoop.co.kr

김하나 더스쿠프 기자
nayaa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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