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분기 비밀 병기’ 가장 얇은 갤럭시S25 엣지 출시... 5.8mm 두께

장형태 기자 2025. 5. 1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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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사전 예약, 가격 149만6000원

삼성전자가 13일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S25 엣지’를 공개했다. 갤럭시S25 엣지는 유려하고 날렵한 디자인에 초고성능 사양을 그대로 담았다. 기기 성능은 지난 1월 출시한 갤럭시S25와 동일하면서도, 두께는 19%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신작은 삼성전자가 2020년 갤럭시Z플립을 선보인 후 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플래그십(대표 제품)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25 엣지/삼성전자

삼성전자는 13일 오전 9시 삼성닷컴 등 온라인에서 공개 행사를 열고 갤럭시S25 엣지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엣지는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얇으면서도 강력한 성능, 견고한 내구성을 모두 갖춘 제품”이라고 했다.

13일 삼성 강남 갤럭시S25 엣지 공개행사에서 모델이 갤럭시S25엣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장형태 기자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초(超)‘슬림폰을 출시하면서 스마트폰 업계 슬림화 경쟁이 불이 붙을 전망이다. 최근 10년간 스마트폰은 고성능, 대화면을 소구 포인트로 삼아오면서 점점 커지고 무거워져 왔다. 하지만 성능 경쟁이 한계에 다다랐고, 시장 성장이 정체하자 삼성과 애플 등 주요 제조사들은 동일 성능을 내면서 두께를 줄이는 슬림화 경쟁에 돌입한 것이다. 이번 삼성 갤럭시S25 엣지를 시작으로, 하반기 얇아진 갤럭시Z폴드가 출격한다. 애플도 오는 9월 ’아이폰17 에어’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상반기 '갤럭시 언팩 2025'에 갤럭시 S25 시리즈 슬림 모델인 '갤럭시 S25 엣지'(왼쪽 첫 번째)가 놓여 있다. 왼쪽부터 갤럭시 S25 엣지, 갤럭시 S24 울트라 모형, 갤럭시 S23 울트라 모형. /삼성전자

◇역대 가장 얇은 갤럭시

갤럭시S25 엣지는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얇은 5.8㎜ 두께의 슬림 디자인, 163g 무게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1월 출시한 갤럭시S25 울트라(두께 8.2㎜, 무게 218g)와 비교하면 두께는 2.4㎜(29%), 무게는 55g(25%) 줄었다. 또 가장 작고 가벼운 S25 제품인 일반 모델(7.2㎜)보다도 1.4㎜(19%) 얇다.

가장 얇은 갤럭시를 구현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수년간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부품 하나하나를 원점에서 재설계했다. 카메라, 스피커, 진동 모터 등 주요 부품을 다시 설계해 동일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크기를 줄였다.

그래픽=양진경

삼성전자는 “2억화소 고성능 렌즈를 얇은 몸체에 맞추려고 모듈 구조를 다시 만들었다”고 했다. 이를 위해 수천 번의 시뮬레이션을 거쳤다. 또 신소재를 적용해 무게를 줄이면서 내구성을 개선했고, 회로 속 내부 구조도 다시 설계해 부품 간의 빈틈을 최소화했다.

두께를 얇게 할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발열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엣지에 전작인 S24 대비 더 얇고 넓어진 방열판(베이퍼 체임버)을 적용해 열을 잡았다.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노태문 사장은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장인 정신의 완벽한 균형을 이뤄냈다”고 했다.

13일 삼성 강남에서 열린 갤럭시S25엣지 공개행사에서 모델이 제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S25의 프리미엄 디자인은 유지하면서도 견고한 내구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S25 엣지 앞쪽 화면에는 모바일용 강화유리 신소재인 코닝의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2를 적용해 흠집과 파손 가능성을 낮췄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메인 칩도 갤럭시S25 시리즈와 동일하다. 초고성능으로 호평받은 퀄컴의 스냅드래건8 엘리트 칩이 탑재됐다. 이번 갤럭시S25 엣지는 후면에 카메라 렌즈 2개를 장착했다. 메인으로는 2억화소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 카메라는 S25 울트라에도 들어간 것이다. 또 1200만화소 초광각 렌즈를 탑재해 넓은 화각 촬영과 접사 촬영을 지원한다. 다만 S25 시리즈에 있는 망원렌즈는 이번에 빠졌다.

갤럭시S25엣지 제트블랙 색상 모델 /삼성전자

◇삼성 2분기 실적 구원투수 되나

색상은 티타늄 실버, 티타늄 제트블랙, 티타늄 아이스블루로 구성됐다. 가격은 256GB 용량이 149만6000원, 512GB 모델이 163만9000원이다. 공식 출시일은 23일, 사전 판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이뤄진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S25 엣지 신작으로 스마트폰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고, 전통적 비수기인 2분기 실적 반전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갤럭시S 시리즈(1분기)와 폴더블폰인 갤럭시Z 시리즈(3분기) 사이인 2분기에 새 라인업을 선보이며 매출 공백을 메우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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