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SP 매각 연기···크레센도 "SPC 설립해 자본재조정"[시그널]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가 반도체 장비회사 HPSP(403870) 매각을 연기하기로 했다. 미국발 관세 리스크에 따라 거시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된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2일 HPSP는 '프레스토제6호사모투자합자회사'가 보유중인 보통주 3280만주(39.42%)를 '히트2025홀딩스 유한회사'에 현물출자했다고 공시했다. 히트2025홀딩스 유한회사는 크레센도 측이 새롭게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크레센도는 HPSP 주식을 담보로 인수금융 대출을 일으키는 리캡(Recap, 자본재조정) 등을 통해 기존 펀드 투자금 일부를 회수할 계획이다.
앞서 크레센도는 올 초 HPSP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실시했다. 매각 대상 지분은 크레센도가 보유한 지분 40.8%다. MBK파트너스, 블랙스톤, 베인캐피탈 등 글로벌 프라이빗에쿼티(PE)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관세 리스크에 따른 반도체 산업 여파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원매자들의 관심도가 다소 식었다. 크레센도는 HPSP 기업가치를 최대 2조 원대에서 매각할 의도를 가졌다고 알려졌지만 최근 주가가 빠지면서 시가총액도 이에 못미쳤다.
크레센도 측은 “시장 상황 속에서 우량 자산의 매각을 서두르기보다 관심 있는 매수자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제공해 가격 등 적정한 거래 조건이 충족되는 시점에 성공적으로 회수를 완료할 수 있도록 신중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HPSP는 유일무이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 HBM 및 AI 관련 수요에 따른 메모리 고객 수주 증가 등에 힘입어 글로벌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충희 기자 midsu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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