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있으면 건강에 안 좋다?…일주일 서 있었더니 '반전 결과'

박효주 기자 2025. 5. 1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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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있는 것이 앉아 있는 것보다 건강에 더 좋다'는 속설을 검증하기 위해 실험에 나선 한 유튜버 영상이 화제다.

최근 미국 유튜버 루카스 볼은 유튜브 채널 '피그미'에 '나는 일주일 동안 앉지 않았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루카스는 5일 동안 잠자는 8시간을 제외하고는 모두 서 있는 상태로 보내는 실험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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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간 앉지 않고 생활하는 실험을 진행한 루카스 볼. /사진=유튜브 채널 피그미 갈무리

'서 있는 것이 앉아 있는 것보다 건강에 더 좋다'는 속설을 검증하기 위해 실험에 나선 한 유튜버 영상이 화제다.

최근 미국 유튜버 루카스 볼은 유튜브 채널 '피그미'에 '나는 일주일 동안 앉지 않았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루카스는 5일 동안 잠자는 8시간을 제외하고는 모두 서 있는 상태로 보내는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초반 루카스는 "몸에 활력이 넘치고 집중력이 높아졌다"면서 실험 기간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루카스 고통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그는 "운동을 마치고 샤워하고 나오니 하체에 극심한 피로감이 몰려왔다"고 했다.

실험 3일 차부터는 몸에 이상 신호가 나타나기도 했다. 루카스는 "다리와 발에 심한 통증이 생겼다"며 "온종일 극도의 허기를 느꼈다. 그래서 온종일 음식을 먹으면서 고통을 잊으려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실험 막바지에는 더 이상 온전히 서 있지도 못 했다. 루카스는 "계속 서 있으려면 책상에 기대는 등 상체가 앞으로 쏠린 자세를 유지해야 했다"며 "결코 몸에 좋은 자세가 아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엉덩이와 무릎, 발 등 하체 전반에 단순 근육통 이상의 통증을 느꼈고, 침대에 누워있는 시간에도 다리가 아파 제대로 쉴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실험이 끝난 후 루카스는 실험 전 사진과 비교해 상체가 앞으로 살짝 굽은 자세가 됐다.

그는 "척추후만증 등이 나타난 것 같고 하체가 굵어졌다"며 "체중도 0.45㎏ 정도 늘었다"며 "결과적으로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했다. 다만 "허리 통증이 크게 줄어든 느낌이고 소화가 빨라졌다"며 긍정적 효과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장시간 서 있는 것 역시 장시간 앉아 있는 것만큼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시드니대 연구팀이 8만3000명 이상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 2시간 이상 서 있으면 하지정맥류, 심부정맥혈전증 등 순환기 문제가 생길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너무 오래 앉아있거나 반대로 오래 서 있어도 순환계 건강 측면에서 위험할 수 있다"며 "오래 서 있는다고 심혈관 건강이 개선되는 것도 아니며 오히려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책상 앞에 앉아있든 서 있든 몸을 자주 움직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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