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서 마약 흡입한 중학생들…“누가 쫓아와” 날뛰다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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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중학생들이 합성 대마를 흡입한 혐의로 검거됐다.
13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전날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중학생 2명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약 사범이 늘어나면서 10대 마약 사범 또한 높게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10대 마약 사범도 6배 넘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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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지르고 뛰어다니다 기동순찰대에 붙잡혀
경찰, 마약 입수 경위 등 조사 중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10대 중학생들이 합성 대마를 흡입한 혐의로 검거됐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한 아파트 단지 인근 놀이터에서 대마를 흡입했다. 이후 “누가 쫓아온다”, “친구가 마약을 했다”며 소리를 지르고 뛰어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학생들이 버린 액상 대마를 확보했고,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가 인근에서 무전을 듣고 이들을 발견해 신병을 확보했다.
마약을 흡입한 학생은 모두 14세 미만인 촉법소년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마약 입수 경위와 유통망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한편 마약 사범이 늘어나면서 10대 마약 사범 또한 높게 증가하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2023년 마약 사범이 3만 명에 육박했으며 20~30대가 과반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10대 마약 사범도 6배 넘게 늘어났다.
20~30대 마약 사범은 2019년 7647명에서 2023년 1만 5051명으로 증가했으며, 10대 청소년 마약 사범도 2019년 239명에서 2023년엔 1477명이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2023년 6월 마약범죄 사건처리 기준을 강화한 바 있다. 마약 공급 사범은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미성년자에게 마약을 공급한 경우엔 법정최고형을 구형하는 등 양형 강화를 추진했고, 이는 지난해 7월부터 시행 중이다.
또한 마약으로 인한 사건 사고가 잦아지면서 10대의 마약 관련 ‘암수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비교적 쉽게 마약을 구하는 10대들이 늘면서 드러난 마약 범죄에 비해 드러나지 않은 범죄는 빙산의 일각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아울러 미성년자의 마약이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아직 성장기가 끝나지 않은 신체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위험을 예측하고 자극을 조절하는 능력을 담당하는 전두엽은 20세가 돼서야 성숙하게 된다”며 “하지만 마약은 전두엽에 문제를 일으킨다. 특히 전두엽이 아직 다 성장하지 않은 청소년기에는 더 많이 망가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강소영 (soyoung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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