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유선 사업 두 '효자' 큰 일 했다...영업이익 13.8% 증가
AI DC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
"분기당 1,000억 원 이상 매출 달성"
해외 로밍 중 '유심 보호 서비스' 가능
취약계층 유심교체 방문서비스 준비 중

SK텔레콤의 1분기(1~3월) 영업이익이 202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8% 증가했다. 인공지능(AI) 사업과 유선 사업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SKT는 12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4,537억 원, 영업이익 5,674억 원, 당기순이익 3,61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0.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1분기에 비해 0.1% 소폭 감소했다.
AI B2B 매출 대폭 상승… "성장 사업 자리매김"

매출이 조금 준 것은 지난해 일부 자회사를 매각한 영향이 반영돼서라고 SKT는 설명했다. 대신 AI 데이터센터(DC) 등 AI 기업간거래(B2B) 분야 매출이 크게 늘었다. 1분기 AIDC 사업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1% 증가한 1,020억 원으로 나타났다. AI 클라우드 및 AI 컨택센터 등 AI B2B 사업을 맡은 AI전환(AIX)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2% 성장한 452억 원으로 나타났다. SKT는 "AIDC 사업이 분기당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성장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중장기적으로 하이퍼스케일급 AIDC 구축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유선 사업을 담당하는 SK브로드밴드는 1분기 영업이익 960억 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 늘었다. SKT의 5G 가입자는 1,720만 명으로 전체 가입자 중 78%로 나타났다. SKT는 기업소비자간거래(B2C) 가입자 성장과 DC 등 B2B 매출이 증가했다며 "영업이익도 비용 안정화 효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주당 배당금은 830원으로 배당기준일은 31일이다.
SKT는 이날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최근 발생한 유심 해킹 사고에 따른 재무적 영향을 "네거티브(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하다'며 "2,400만 명의 모든 고객이 유심을 교체할 수 있다고 가정하고 재무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과징금에 대해서는 "규모가 유동적"이라며 "시장을 안정화하고 고객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추가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기업 가치를 회복할 수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SKT "유심보호, 로밍 중 사용 가능하게 업그레이드"

한편 SKT는 해외 로밍 중에도 유심 보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업그레이드 했다고 밝혔다. SKT는 "해외 여행 중이거나 해외 거주자 등 현재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돼 있지 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14일까지 순차적으로 자동 가입을 진행한다"며 "기존 가입 고객들도 이날부터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로 자동 변경된다"고 설명했다.
SKT는 또 취약 계층 유심 교체 지원 방안으로 방문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임봉호 SKT MNO(이동통신) 사업부장은 "매장이 없거나 가기 어려운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유심 재설정·교체 등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총 147만 명이 유심을 바꿨고 교체 신청 뒤 대기 중인 잔여 예약 고객은 721만 명이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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