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3회’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은 이유? “남들이 하지 못했던 일 해내고 싶어”···“유로파 결승 절대 후회 남기고 싶지 않다”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또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손흥민은 5월 12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트레이닝 그라운드에서 열린 미디어 오픈 데이에서 한국 취재진을 만났다.
손흥민에게 아주 중요한 일전이 다가오고 있다. 토트넘은 22일 스페인 빌바오 산마메스 경기장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단판을 벌인다.



이어 “퍼즐을 만들려면 피스(조각)가 있어야 한다. 마지막 피스만 남겨두고 있다. 그 피스를 맞추기 위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0년 동안 헤맸다. 이번엔 그 퍼즐을 꼭 맞추고 싶다”고 했다.
손흥민은 11일 홈구장에서 펼쳐진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맞대결에서 후반 13분 교체 투입돼 부상 복귀를 알렸다. 손흥민이 공식전에 나선 건 4월 11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UEL 8강 1차전 이후 처음이었다. 공식전 8경기 만에 출전이었다.
손흥민은 “축구 선수는 몸 상태가 완벽한 상황에서 경기에 나서는 횟수가 생각보다 많이 없다”며 “손가락에 꼽을 정도”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어 “잘 복귀했다. 이젠 UEL 결승전을 잘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좋은 일만 생각하면서 다가올 UEL 결승전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손흥민은 프로에 데뷔한 이후 우승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준우승만 세 차례 경험했다. 2016-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준우승,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2020-21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EFL컵) 준우승이다.

손흥민은 “실패를 통해서 분명 배운 것이 있었다”며 “결승전을 함께 뛰었던 많은 선수가 팀을 떠났지만 걱정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나를 비롯한 경험 있는 선수들이 가르쳐주면 된다. 느낌이 색다르다. 꼭 이기고 싶다. 누구보다 간절하다. 많은 분이 나만큼 간절하게 응원해 주시기도 한다. 마지막까지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손흥민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프로 데뷔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절친한 친구’ 해리 케인과의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우승 축하 문자를 보냈더니 영상 통화가 오더라”며 “기뻐하는 모습에 나도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케인은 아주 친한 친구다. 토트넘에서 함께 뛰면서 많은 걸 이뤄낸 동료이기도 하다. ‘케인이 우승했다’는 소식을 들으니 내 일처럼 기쁘더라. 케인이 UEL 우승을 기원해 줬다. 좋은 기운을 가지고서 꼭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했다.

손흥민은 우승을 향한 토트넘의 간절함도 누구보다 잘 안다.
손흥민은 “모든 경기가 내겐 소중하고 특별하다”면서 “올 시즌 UEL 결승전은 그 가운데서도 다신 돌아올 수 없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UEL 결승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UEL 결승 준비에만 집중해야 한다. 몸 상태는 당연히 UEL 결승전에 맞춰서 끌어올려야 한다. 이번엔 후회하고 싶지 않다. 우리 팬들은 우승에 대한 간절함이 나보다 클 거다. 팬들을 위해서라도 꼭 이겨야 한다. 올 시즌을 마친 뒤 한국으로 돌아갈 땐 환히 웃으면서 팬들과 마주하고 싶다”고 했다.

맨유는 손흥민에게 특별한 클럽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어릴 적 박지성이 뛰었던 맨유를 보면서 세계적인 선수의 꿈을 키웠던 까닭이다.
손흥민은 “내가 뛰고 있는 팀보다 중요한 팀은 없다”며 “상대가 맨유라서 특별한 감정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나를 위해 희생해 주시는 분들을 위해 가장 큰 행복과 즐거움을 드릴 수 있을지 생각한다. 한국엔 (박)지성이 형이 뛸 때부터 맨유를 응원하셨던 많은 팬이 계신 것으로 안다. 이번엔 토트넘을 많이 응원해 주시지 않을까 기대한다. 다 같이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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