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에게 위대한 도전’ 브라질, 안첼로티 감독 공식 선임…연봉은 레알 시절과 비슷한 158억 원

브라질축구연맹(CBF)은 13일(한국시간) “에드날도 로드리게스 CBF 회장이 이날 안첼로티 감독을 정식 선임하기로 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다음 달 에콰도르(6일), 파라과이(11일)와 2026북중미월드컵 남미 지역예선 15, 16차전부터 브라질을 지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안첼로티 감독의 브라질행은 역사적 움직임이다. 브라질은 1914년 대표팀 출범 후 단 한번도 외국인에게 정식으로 지휘봉을 맡긴 적이 없다. 1925년 라몬 플라테로(우루과이), 1944년 조레카(포르투갈), 1965년 필리포 누네스(아르헨티나)가 잠시 대표팀을 이끌기도 했지만 각각 4경기, 2경기, 1경기를 지휘하는 데 그쳤다. 이때문에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가디언’ 등 주요 외신들은 안첼로티를 브라질의 사상 첫 외국인 감독으로 보도했다.
지금까지 대표팀 지휘 이력이 없는 안첼로티 감독에게도 큰 도전이다. 그는 1992년부터 1995년까지 이탈리아축구대표팀 코치로서 조국의 1994미국월드컵 준우승에 힘을 보탰지만, 그 외엔 늘 클럽팀만 맡았다. 클럽팀 감독으로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을 5번이나 제패했고, AC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첼시(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모두 자국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유럽 5대 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경험한 역대 유일한 감독이다.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부침을 겪었지만, 특유의 매니지먼트 능력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과거 펠리페 스콜라리처럼 유럽 무대에서 최신 전술 트렌드를 익혀 대표팀에 접목한 사령탑이 많았지만, 이 기간 유럽 무대로 나아간 자국 감독이 전무한 탓에 세계축구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영국 매체 ‘BBC’는 “브라질 현지에선 ‘브라질 사람만이 축구를 할 줄 알고, 축구의 의미를 안다’는 인식이 퍼져있다. 그동안 자국 감독만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한 현상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브라질은 안첼로티 감독이 변화를 불러와 줄 것이라고 믿는다. 브라질은 현재 북중미월드컵 남미 지역예선에서 6승3무5패, 승점 21로 4위에 그쳤다. 안첼로티 감독은 남미에 6.5장까지 주어지는 북중미행 티켓을 확보하면서 본선까지 남은 13개월 동안 브라질을 우승권 전력으로 만들어야 한다. CBF는 그에게 직전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 시절과 비슷한 연봉인 1000만 유로(약 158억 원)를 지불하기로 하는 등 큰 믿음을 보였다.

끝으로 로드리게스 회장은 “안첼로티 감독은 팀을 전설로 만드는 전략가다. 독특한 전통을 가진 브라질과 혁명적 비전을 가진 안첼로티 감독이 시너지를 내 역사에 남을 행보를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안첼로티 감독은 이번 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로드리고 가에타노 코디네이터와 만나 대표팀 상태를 점검한 뒤, 26일 에콰도르와 파라과이 2연전 명단 26명을 발표할 계획이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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