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나선 시멘트업계.."폐자원 활용해 순환경제 실현"

제주=정진우 기자 2025. 5. 13.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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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멘트업계가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폐기물 관련 학계와 손잡고 원·연료의 순환자원 재활용에 나선다.

한국시멘트협회(이하 협회)는 12일 제주도 신화월드에서 한국폐기물자원순환학회(이하 학회)가 10년만에 주최한 '3RINCs 2025(The 3R international scientific conference on material cycles and waste management) 국제학술대회'의 특별세션에 참여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폐기물의 순환자원화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엔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호주 등 20여개국 폐기물 자원순환 분야 전문가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국내 시멘트업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멘트 제조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의 순환자원 재활용이 탄소중립·자원순환에서 중요한 처리 기술로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창기 협회 부회장은 "학회의 객관적·전문적 조언을 바탕으로 업계가 기존 굴뚝산업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자원순환사회 실현을 위한 핵심 산업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국 시멘트산업의 현황 및 미래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김진효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시멘트 산업의 장기적인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선 국내 온실가스 규제의 제도 개선과 산업경쟁력의 균형을 고려한 실효성 있는 정책지원이 필수"라며 "제도 개선의 경우 배출권거래제에서 시멘트업계가 화석연료인 유연탄을 대체하는 폐플라스틱·폐타이어 등 가연성폐기물(순환자원) 재활용이나 비탄산염 대체와 같은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대한 인센티브를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시멘트산업에서 대체 연료를 활용한 염소바이패스 분진(CBPD) 재활용 전략'을 내놓은 배재근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시멘트 제조공정에서 폐플라스틱 등 순환자원을 원료 및 연료 대체로 사용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염화 분진이 발생하는데 시멘트 원료 재활용 등 기술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공정을 통해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석완 학회장은 "국내 시멘트업계가 자원순환 분야 중요 플레이어로 높은 기대에 부응하고 기간산업으로서 책임 수행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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