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맑기를 [포토에세이]

강예진 2025. 5. 13.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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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웃는다. 흐르는 빗방울도, 신발 속에서 물컹이는 양말도 아이의 해맑음에 눅눅해질 틈이 없다. “재미있는 책을 읽어주세요”라고 적힌 아이의 바람은 마치 봄을 거닐다가 만난 민들레처럼 어여쁘다. 꽃이 지고 그 자리에 잎이 자라듯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는 계절, 5월은 그런 시간이다.

강예진 기자 ywh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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