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반지하 골목 15곳에 침수 경보시설 도입
빗물 저장시설 확충 등 선제 대응

집중호우와 같은 여름철 재난에 대비해 침수 감시 체계를 확대하고 대형 방재시설 공사도 본격화한다.
올해는 특히 관악구, 동작구, 영등포구 등 반지하 주택이 많은 15개 골목길에 침수 경보시설이 처음 도입된다. 수위 감지 센서가 실시간으로 빗물 상승을 감지하고 경보를 울리는 시스템으로, 골목 단위까지 감시망을 확장하는 조치다.
빗물 유입량을 분산하기 위한 ‘빗물 그릇’(자연형 저류지)도 기존 7곳에서 12곳으로 확대된다. 주로 하천 중상류 지점의 공원에 조성되며, 한꺼번에 하류로 쏟아지는 빗물을 일시 저장해 최대 75만7000t까지 흡수할 수 있다.
침수와 고립 우려가 있는 지하차도와 하천 산책로 관리도 강화된다. 서울시는 강우량계와 도로수위계를 통해 수집한 실시간 정보를 바탕으로 침수 위험을 예측하고 대응할 방침이다. 지하차도 98곳은 차도면 수위가 10cm 이상 상승하면 자동으로 통제가 시작된다. 하천 산책로는 예비특보 단계부터 진출입 차단시설과 자동경보 시스템이 작동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경찰, 군, 소방 등 관계기관과 협의체를 운영해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달 말에는 합동으로 풍수해 대비 훈련도 진행할 예정이다.
대규모 방재 인프라 확충도 속도를 낸다. 올해 강남역, 도림천, 광화문 일대에선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공사가 착공되며, 빗물펌프장 9곳과 저류조 3곳의 신·증설도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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