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90% “저연차 교직 이탈 심각”… “교권 침해 탓” 첫손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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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10명 중 9명은 저연차 교사들의 교직 이탈을 심각한 수준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다가오는 스승의 날을 맞아 전국 유·초·중·고·대학 교원 55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원 인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저연차 교사 이탈 현상에 대해 '매우 심각하다'고 응답한 교원이 51.6%, '다소 심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8.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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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정년까지 교직 유지 안할 것”
86% “몰래 녹음-촬영할까 걱정돼”

12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다가오는 스승의 날을 맞아 전국 유·초·중·고·대학 교원 55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원 인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저연차 교사 이탈 현상에 대해 ‘매우 심각하다’고 응답한 교원이 51.6%, ‘다소 심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8.4%에 달했다. 설문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3년 3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퇴직한 10년 차 미만 초·중·고 교사는 576명으로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정년까지 교직을 유지할 의사가 없다’고 답한 교원은 24%였다.
교원들은 저연차 교사들의 교직 이탈 원인에 대해 ‘교권 침해(40.9%)’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사회적 인식 저하(26.7%)’, ‘업무 강도 대비 낮은 보수(25.1%)’ 순이었다. 특히 교사들 상당수는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으로 교권침해를 겪었다고 답했다. ‘교육 활동 중 학생의 휴대전화 알람, 벨소리 등으로 수업 끊김, 수업 방해를 겪은 적이 있다’고 답한 교사는 66.5%였고, ‘휴대전화 사용을 저지하다 언쟁이나 폭언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한 교사도 34.1%로 집계됐다. 상해·폭행을 당했다는 교원은 응답자 중 6.2%로 조사됐다. 교육활동 중 몰래 녹음·촬영을 할까봐 걱정된다고 답한 교원은 무려 85.8%에 달했다.
학내 교권침해 심화, 저연차 교사 이탈 문제 등 악순환이 이어지면서 공교육 경쟁력 저하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22, 2023년 진행한 2주기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에서 국가별 교원 능력 자료를 별도로 분석한 결과 한국 교원의 언어능력, 수리력, 적응적 문제 해결력은 16개국 가운데 각각 9위, 10위, 12위에 그쳤다. 직업 만족도는 OECD 15개국 중 12위에 머물렀다.
여근호 기자 yeor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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