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상호관세 유예에 美 빅테크주 급등…애플 5%·아마존 7%↑
![뉴욕 증시 차트 [뉴욕 로이터=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3/yonhap/20250513023543081xkkt.jpg)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이 서로 부과한 상호관세를 90일간 대폭 낮추기로 했다는 소식에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주요 대형주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미 동부 시간 이날 낮 12시 42분(서부 오전 9시 42분)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 주가는 209.15달러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보다 5.49% 상승한 가격이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주가는 7.45% 급등한 207.45달러를 나타냈고,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는 4.96% 오른 122.44달러에 거래됐다.
애플은 아이폰 생산의 상당 부분을 중국에서 제조하고 있고, 아마존은 중국 제품에 의존하는 판매자들이 많아 그동안 미·중 관세 전쟁에 타격을 받아왔다. 엔비디아는 중국으로 수출할 수 있는 칩에 대한 규제를 받아왔다.
전기차업체 테슬라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 주가도 각각 6.98%와 6.55% 치솟았고,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는 2.20%와 1.28% 각각 올랐다.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들도 일제히 급등했다.
미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주가는 4.94%와 6.60% 올랐고, AMD와 퀄컴 주가도 5.92%와 4.84% 각각 상승했다.
미 반도체 설계 및 제조 기업인 마벨 테크놀러지와 미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주가는 각각 8%대 급등했다.
이에 반도체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 폭등했다.
이날 미국과 중국은 서로에 부과한 상호관세를 90일간 115%포인트 각각 낮추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중국 상품에 매긴 관세는 145%에서 30%로 낮아지게 됐고, 중국의 미국에 대한 관세율도 125%에서 10%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
웨드부시 증권의 글로벌 기술 리서치 책임자인 대니얼 아이브스는 "(이번 합의로) 미·중 양국이 더 폭넓은 합의로 가는 가속된 경로에 접어든 것이 명확해지면서 올해에는 시장과 기술주가 새로운 고점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자들은 앞으로 수개월간 진행될 무역 협상 진전에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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