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보>(14~27)=강자 쏠림을 방지하기 위해 대진 추첨 때 랭킹 상위 14명을 조별 2명씩 분산 배치했다. 추첨 당시 12위로 시드 기사를 제외하고 7번째인 설현준은 7조에 최고 랭커로, 23위 안정기는 세 번째 랭커로 자리했다.
어깨를 짚어간 14부터 18까지는 준비된 수로 보인다. 상대 진영을 삭감할 때의 기본 행마법. 큰 모양을 주지 않겠다는 뜻이다. 19는 약간 무거운 느낌이 든다. 참고 1도 1이 큰 곳으로 9까지의 예상도는 백중지세. 초반 골격을 설계하는 포석은 웬만하면 형세 변동이 거의 없다.
방향을 돌린 20은 발 빠르다. 21 때 ‘가’로 전개하면 평범. 귀쪽을 손댄다면 참고 2도 1이 일감으로 떠오른다. 25까지 대형 정석. 안정기는 22로 먼저 작전을 걸어갔다. 설현준의 23~27은 당연하면서도 최강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