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탄핵집회 거점’·국힘 ‘도정교체 상징’서 첫 유세
춘천 퇴계사거리·도청 인근 출정식
로고송·피켓 등장 본격 세몰이
도 전역 맞불 유세…분위기 고조


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12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각 도당은 춘천을 비롯한 각 지역에서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유세전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 김도균)은 이날 오전 춘천 퇴계사거리에서 ‘강원특별자치도당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세몰이에 나섰다. 김도균·허영·우상호 공동상임선대위원장 등 80여 명이 참석해 로고송과 피켓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권정선 조국혁신당 도당 부위원장도 이날 민주당 출정식에 동참하며 ‘준비된 대통령’ 이재명 후보 지원을 선언했다.
김도균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이번 대선에서 강원 표심은 7%p 차이로 이길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재명은 대통령이 되고, 민주당은 승리한다. 22일 후, 6월 3일 승리의 잔치를 함께 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날 국민의힘 ‘강원도필승선대위’도 춘천 도청 앞 중앙로터리에서 출정식을 갖고 선거운동에 돌입, ‘나라 살릴 사람’ 김문후 후보 지원에 나섰다. 출정식에는 한기호 강원총괄선대위원장과 김혜란 공동선대위원장, 당소속 지방의원 및 지지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단일화 갈등에 후보 등록이 늦어지면서 유세복과 피켓, 차량 등이 준비되지 않아 당명과 기호 ‘2번’만 내세운 조용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분위기는 뜨거웠다.
한기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재명은 5개의 재판을 받고 있고, 사법부마저 유린하고 있다”며 “김문수는 노동·민주화 운동, 3선 국회의원, 도지사까지 거친 인물이다. 누가 나라를 살릴 사람인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각 도당은 의미있는 거점지에서 첫 유세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민주당 도당은 퇴계사거리를 택했다. 이 곳은 박근혜·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집회가 열렸던 곳이고, 퇴계동은 민주당 표심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 도당은 중앙로터리에서 첫 유세에 나섰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도정권력 교체를 이뤘고 도당사가 인근에 자리잡고 있는 곳이다.
양당은 이날 홍천 로터리에서 맞불 유세를 펼쳤다. 이날 민주당 원주을 지역위원회는 원주 의료원사거리와 늘품사거리에서 출퇴근길 유세에 나섰다. 강릉지역위원회도 강릉 터미널오거리와 솔올교차로 등지를 돌았다. 국민의힘 춘천·철원·화천·양구을 당협위원회는 각 지역 주요 교차로에서 출퇴근길 유세에 나섰고, 태백선대위도 황지동과 상장동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공식선거운동을 시작으로 도내 각 정당은 내달 2일까지 도 전역에서 출퇴근길 유세, 골목 유세 등에 앞다퉈 나서며 기선 잡기 경쟁을 벌인다. 또, SNS를 전면 활용해 당 대선 후보 공약과 비전을 알리고 있다. 심예섭·이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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