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전 위기’ 분양형 호텔 운영사 내부 갈등 장기화
한전 “납부 않을 시 20일 단전”
속보=단전 위기에 처했던 춘천 공지천 인근 호텔(본지 4월 29일자 10면 등)이 운영사의 관리비 미납 문제 등 내부 갈등으로 인해 전기료 미납이 계속되고 있다.
12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공지천 인근 호텔은 운영사간 관리비 분쟁이 이어져 전기료를 납부하지 못하고 있다.
전기료 미납의 원인으로 꼽히는 운영사간 분쟁이 지속되는 이유는 복수 영업이 주된 원인이다. 해당 호텔은 분양형 호텔으로 2021년 객실을 분양받은 구분소유자들이 ‘호텔 수익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취지로 기존 운영사에게 소송을 제기, 객실이 쪼개졌다. 운영 주체만 3곳이다.
건물 관리를 맡은 A 운영사 측은, 내부 갈등으로 인해 관리비 산정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이 때문에 전기세를 내지 못했다는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에는 1억4000만원 가량의 전기료를 내지 못하면서, 한전의 단전 계고장을 받기도 했다. 운영사측이 일부를 납부해 단전이 잠시 미뤄졌지만 지난달 29일까지 납부하기로 했던 나머지 요금은 여전히 체납 상태다. 한전은 납부가 이뤄지지 않으면 20일 단전하겠다는 안내장을 발부했다.
A사는 “다른 운영사와 관리비 미납과 협의 불발로 인해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A사 측에 따르면, 현재 나머지 운영사들이 최근 2~3년간 납부하지 않은 관리비는 약 수십억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전기료 미납 등으로 인해 호텔 객실 영업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한 일부 피분양자들은 숙박업 허가를 맡는 춘천시보건소에 진정서를 보내 계약 취소와 영업 허가취소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 구분소유자는 “A사가 일방적으로 관리비 산정을 하고, 높은 가격을 요구해 납부하지 않고 있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A사 관계자는 “다른 운영사들이 관리비 산정을 납득하지 않고, 증빙을 원해서 관련 자료까지 제출했지만 아직까지 납부하지 않았다”며 “건물 운영을 위해서 일부라도 납부하고 산정 방식을 인정할 수 없다면 소송으로 통해 책정하자고도 제안했지만 협의가 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재훈 기자 ericjh@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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