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소리로 세상 깨운 발명품 일상 속 스며든 흔적 만나다

최우은 2025. 5. 1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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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에디슨 생활의 발명’ 전시
춘천 꿈꾸는 예술터 개관 기념 마련

전기의 불빛으로 도시의 밤을 밝히고, 소리를 기록해 전달하며 시각 이미지를 움직임으로 바꿔낸 기술의 진화는 인류의 감각을 바꾸고 일상을 재편했다. 이 모든 시작에는 ‘발명의 아이콘’ 토머스 에디슨(1847~1931·사진)이 있다. 그가 발명한 전구, 축음기, 환등기, 주식 시세 표시기 등은 산업화의 파동 속에서 감각의 지형을 바꾸며 20세기의 지평을 열었다.

빛과 소리로 세상을 깨운 그 기술 유산이 춘천에 도착했다. 춘천문화재단은 13일 춘천 꿈꾸는 예술터 내 빛소리 전시관에서 기획전시 ‘에디슨 생활의 발명:도시의 밤, 소리의 여명’을 개막한다. 꿈꾸는 예술터의 개관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에디슨의 대표 발명품을 통해 기술이 인류의 감각과 생활양식을 어떻게 변화시켜 왔는지를 조망한다.

이번 전시는 세계 최대 축음기·라디오 전문 박물관인 강릉 참소리축음기박물관의 방대한 소장품 가운데 300여 점을 엄선해 구성했다. 최초의 백열전구를 비롯해 초기 축음기, 라디오, 환등기, 19~20세기 생활가전 등 에디슨의 발명이 일상에 스며든 흔적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 춘천문화재단 기획전시 ‘에디슨 생활의 발명: 도시의 밤, 소리의 여명’ 전시전경.

단순한 유물 전시를 넘어 당시 기술이 일으킨 감각적 전환과 사회적 함의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체험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관람객은 스마트폰 AR(증강현실)을 통해 축음기 소리를 가상공간에서 비교 감상할 수 있으며, VR(가상현실) 드로잉 체험에서는 직접 그림을 그리며 창작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콘텐츠도 마련, 관람객이 ‘기술과 감각의 관계’를 능동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시는 내년 2월 22일까지 상설 운영된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 및 세부 일정은 춘천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전시가 열리는 ‘꿈꾸는 예술터’는 춘천문화재단이 옛 춘천교육지원청 부지에 조성한 문화예술교육 전용공간이다. 창의적 교육 실험과 지역 예술 생태계의 협력 거점 역할을 목표로 하며, 13일 오후 4시 개관식을 기점으로 공식 운영된다. 14일 오후 7시에는 클래식 음악 녹음 전문가인 톤마이스터 최진이 ‘녹음과 음반의 뒷 이야기’를 주제로 강의한다. 최우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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