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중 관세 30%로 대폭 인하…중국은 대미관세 10%로
[앵커]
미국과 중국이 보복을 거듭하며 서로에게 부과했던 고율 관세를 대폭 내리기로 했습니다.
일단 90일 동안 중국산 제품은 미국에서 30%, 반대의 경우는 10% 관세가 부과되고, 추가 협상을 이어갑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위스 제네바에서 주말 동안 고위급 협상을 진행한 미국과 중국이 일단, 서로에게 부과하는 관세를 똑같이 115%포인트씩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에 수출되는 중국산 제품 관세는 30%로 낮아지고, 미국산 제품은 중국에서 10%의 관세만 적용됩니다.
전망보다 파격적인 인하가 이뤄진 겁니다.
인하된 관세는 이번 수요일부터 90일간 적용됩니다.
공동성명에선 또, 중국이 '비관세 조치'를 중단키 위해 조치를 취한다고 명시됐습니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 등을 손보는 방안이 미국의 뜻을 반영해 합의된 걸로 해석됩니다.
[스콧 베센트/미 재무장관 : "우리는 균등한 무역을 원하며, 양측은 이런 목표를 위해 전념하고 있습니다."]
중국 상무부도 이번 조치가 양국 생산자와 소비자의 기대, 양국과 세계 이익에 부합한다며 환영했습니다.
[허리펑/중국 국무원 부총리/합의 발표 전 : "회담 분위기는 솔직하고 깊이 있고 건설적이었습니다. 회담은 실질적 진전을 얻었고 중요한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다만, 이번 합의가 90일간의 일시적인 조치라는 점에서 향후 협상이 어떻게 결론 날지는 낙관하기 어렵습니다.
여전히 관세 명분으로 남은 펜타닐 문제, 미국의 대중 무역 적자 등 무역 전쟁이 커질 불씨는 그대로입니다.
미중 합의가 우리나라를 포함해 다른 나라와의 협상에 미칠 영향도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AI·기업·부처 축소…후보별 10대 공약은?
- [단독] 중국인 간첩 공소장 단독 입수…“중국군 정보 요원이 지휘”
- ‘미군 에어쇼’ 불법 촬영 타이완인 2명 체포…“몰래 진입”
- MG손보 사실상 폐업…120만 명 보험 계약은 어디로
- 윤석열, 첫 공개 출석…“총 쏴서라도 들어가라는 지시 들어” 또 증언
- 검찰, 김건희 측에 ‘14일 출석’ 통보…대선 후로 밀리나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김혜경, 항소심도 벌금 150만 원
- 이번엔 돼지고기·계란 오름세…안 잡히는 식품물가
- ‘반값’ 에스티로더, 알고 보니 만 원짜리 중국 위조품
- 유명 가수 사칭해 “술 대신 주문”…자영업자 울리는 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