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우주안보 역량 강화, 과감한 비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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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미국의 시큐어월드재단(SWF)은 전 세계 12개 국가의 '우주안보' 능력을 분석한 '2025 대(對)우주역량 보고서'를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미국을 비롯해 중국과 러시아, 인도 등 위성요격 능력을 이미 갖고 있거나 한국과 호주, 프랑스, 이란, 이스라엘, 일본, 북한, 영국 등 우주 공간에서의 공격·방어 능력을 개발하고 있는 국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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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미국의 시큐어월드재단(SWF)은 전 세계 12개 국가의 ‘우주안보’ 능력을 분석한 ‘2025 대(對)우주역량 보고서’를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미국을 비롯해 중국과 러시아, 인도 등 위성요격 능력을 이미 갖고 있거나 한국과 호주, 프랑스, 이란, 이스라엘, 일본, 북한, 영국 등 우주 공간에서의 공격·방어 능력을 개발하고 있는 국가들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새로운 희망을 본다. 우주분야 후발주자이지만 최근 국정원과 군은 물론 우리 방산업체들도 우주안보의 중요성을 자각하고 기지개를 켜고 있다는 점이다.
우주안보는 첨단 과학기술과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분야인 만큼 지도자의 의지와 관심, 그리고 국민의 지지와 성원이 필수적이다. 기존의 우주 강국들도 이를 통해 비약적 발전을 이뤄 왔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올해 1월 취임연설에서 “화성에 성조기를 꽂기 위해 우주비행사를 보내겠다”고 도전적 목표를 제시하며 강력한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을 우주강국으로 만드는 것은 우리의 영원한 꿈”이라면서 정부 주도로 우주무기 개발은 물론 행성 탐사 등 ‘우주굴기’ 완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처럼 그간 우리 정부와 민간이 우주분야에서 닦아 온 기반은 결코 부족하지 않다. 하지만 이제 차기 정부는 ‘우주안보 역량’을 우리의 장기(長技) 분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과감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지도자의 강력한 의지와 국민적 관심 속에 우주청과 안보기관, 민간 우주산업 주체들이 삼각편대를 이루어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최우곤 우주안보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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