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건희 측에 ‘14일 출석’ 통보…대선 후로 밀리나

공민경 2025. 5. 12.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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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건희 여사에게 모레(14일)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여사가 검찰 요구에 응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라 대선 이후에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수사팀은 지난 9일 김건희 여사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습니다.

조사 일시는 오는 14일 오전,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러 오라는 겁니다.

김 여사는 지난 대선 때 명태균 씨에게 무상으로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받은 대가로,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공천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김건희 여사·명태균/2022년 5월 9일 : "당선인이, 지금 전화를 했는데. 하여튼 당선인 이름 팔지 말고, 그냥 밀라고 했어요."]

또 같은 해 지방선거에서 경북 포항시장 공천 등에 개입하고, 지난해 총선에선 김상민 전 검사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받습니다.

[명태균 씨/지난달 29일 : "(김건희) 여사가 '조국 수사 때 김상민 검사가 고생을 많이 했다, 그 사람 좀 챙겨주라' 이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검찰은 최근 의혹의 주요 인물인 명 씨와 김 전 의원 등을 모두 불러 조사했고, 김 여사 측엔 대면 조사 필요성을 여러 차례 전달했습니다.

일정이 조율되지 않자, 정식 소환 절차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김 여사가 검찰이 통보한 날에 출석할지는 미지수입니다.

김 여사 측은 검찰 소환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진 않고 있지만, 대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라는 점과 건강상의 문제 등을 이유로 6월 이후로 조사 일정을 협의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 제작: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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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경 기자 (ba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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