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문수 불법계엄 첫 사과에 "윤석열식 '개 사과'"
"제대로 사죄하고 尹 출당시켜라"

더불어민주당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3 불법계엄에 대해 첫 사과한 것을 두고 "극우 내란 후보임을 스스로 증명했다"고 비판했다.
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 후보가 방송에 나와 '계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며 "내란의 잘잘못은 모르겠지만 국민께서 고통스럽게 여긴다니 죄송하다는 것은 사과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끝까지 계엄이 정당했다고 강변하면서 '불편을 끼쳐 송구하다'고 한 윤석열(전 대통령)과 판박이"라며 "국민께서 이런 마지못한 말 한마디를 기다린 줄 아느냐"고 따져물었다.
조 수석대변인은 "대구에 가서 ‘내란 사과 거부해서 후보가 됐다’고 으스대듯 떠벌려놓고는, 바로 방송에 나와 이런 윤석열식 개사과로 국민을 모독하다니 정말 뻔뻔하다"며 "내란 정당의 후보로 나섰다면, 자신은 (내란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파렴치한 변명은 집어치우라"고 촉구했다.
'개사과 사건'은 2021년 당시 국민의힘 대권주자 중 한 명이었던 윤 전 대통령이 '전두환 옹호' 발언으로 논란을 빚어 사과한 후, 윤 전 대통령의 반려견 '토리' 사진을 올리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누군가 토리에게 사과를 건네는 사진이 올라오면서 빚어졌다. 사실상 '사과는 개나 주라'며 조롱한 것 아니냐는 논란과 함께, 실제로 사과를 준 사람은 김 여사로 보인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조 수석대변인은 "김 후보가 내란에 대해 사과할 마음이 있다면 국민 앞에 제대로 사죄하고, 1호 당원 윤석열을 출당시키라"며 "후보 자리를 둘러싼 진흙탕 싸움을 벌일 때는 전가의 보도처럼 당무우선권을 들먹이더니, 왜 내란에 동조한 죄를 씻기 위해 당무우선권을 사용하지는 않느냐"고 꼬집었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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