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러 영사관 폐쇄 명령…“쇼핑센터 화재 배후”

폴란드 외무부가 남부 크라쿠프의 러시아 영상관 폐쇄를 명령했다고 AFP통신 등이 12일(현지시각) 전했다. 폴란드 정부는 지난해 발생한 바르샤바 쇼핑센터 화재 사건의 배후가 러시아라는 증거가 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은 “러시아 정보기관이 마리빌스카 쇼핑센터에 대한 부끄러운 사보타주(파괴 공작)를 자행했다는 증거가 있으므로, 크라쿠프 주재 러시아 영사관 활동에 대한 허가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마리빌스카 쇼핑센터에서 불이 났다. 입점해 있던 1400개 점포가 모두 불에 탔다. 대부분이 베트남계 주민이 소유하고 있었다. 폴란드 당국은 수사를 진행, 전날 러시아 특수부대의 지시로 화재가 발생했다고 결론 냈다.
폴란드 법무부와 내무부는 별도의 설명을 통해 용의자 중 일부를 구금했고, 다른 도주 중인 용의자를 쫓고 있다고 밝혔다.
폴란드 정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폴란드 내에서도 정보기관을 중심으로 폭행, 방화 등의 활동을 저질렀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5월 폴란드 내 러시아 외교관의 이동을 제한했고, 10월에는 폴란드 서부 포즈난의 러시아 영사관에 폐쇄 명령을 내렸다. 크라쿠프 영사관까지 문을 닫게 되면서 이제 폴란드 내 영사관은 그단스크 한 곳만 남는다.
러시아는 지난 1월 보복 조치로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재 폴란드 영사관을 폐쇄했다. 러시아는 이번 크라쿠프 영사관 폐쇄 관련해 폴란드에 “적절한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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