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후순위채 조기상환 보류…“하반기 자본확충 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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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순위채 조기상환 강행 입장을 밝혔던 롯데손보가 12일 해당 계획을 보류했다.
롯데손보는 이날 오후 예탁결제원에 후순위채 조기상환 계획을 보류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롯데손보는 지급여력비율(K-ICS·킥스) 저하로 조기상환요건을 미충족함에도 '투자자 보호'를 이유로 후순위채를 조기상환하겠다고 지난 8일 발표한 바 있다.
금감원 경고에 이어 실무적으로도 후순위채 조기상환에 어려움이 생기자 롯데손보가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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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순위채 조기상환 강행 입장을 밝혔던 롯데손보가 12일 해당 계획을 보류했다. 금융감독원이 롯데손보의 결정에 상응 조처를 하겠다고 강하게 경고하자 한발 물러선 것이다.
롯데손보는 이날 오후 예탁결제원에 후순위채 조기상환 계획을 보류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롯데손보는 지급여력비율(K-ICS·킥스) 저하로 조기상환요건을 미충족함에도 ‘투자자 보호’를 이유로 후순위채를 조기상환하겠다고 지난 8일 발표한 바 있다. 조기상환권(콜옵션)을 행사해 지난 2020년 5월 발행한 900억원 규모 후순위채를 일반계정 자금으로 갚겠다는 계획이었다.
이를 두고 금감원은 지난 8일 ‘위법한 결정’이라며 “상응하는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강한 유감을 표했다. 당시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기획·보험)은 롯데손보의 2025년 3월말 킥스 비율은 150%에 현저히 미달한다고 설명했다. 현행 보험업법 감독규정은 후순위채 상환 후 킥스 비율이 150% 이상인 경우에 조기상환을 허용한다고 돼 있다. 킥스 비율은 보험 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요청할 때 보험사의 지급 여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금감원이 강한 유감을 표한 뒤엔 예탁결제원도 제동을 걸고 나섰다. 후순위채 상환 실무를 담당하는 예탁결제원은 롯데손보가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이유로 ‘콜옵션 행사 불가’ 방침을 내린 바 있다. 예탁원을 통하지 않으면 후순위채 상환을 위한 증권사별 채권자 계좌 정보를 받을 수 없다. 금감원 경고에 이어 실무적으로도 후순위채 조기상환에 어려움이 생기자 롯데손보가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후순위채 상환 관련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중도상환을 검토했지만, 금감원과 논의한 결과 중도상환 보류를 결정하게 됐다”며 “하반기에 자본확충을 실행해 중도상환 일정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자본확충 방법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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