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교통지도 대전환’…미래형 스마트도시 탈바꿈
‘광천상무선’ 승인·예타 조속 추진
송정역 증축 미래형환승센터 조성
“동광주-광산IC 확장 정부 지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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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보행자 중심의 교통체계로 대전환을 목표로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도시’를 추진, 미래형 스마트도시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특히 광주시는 미래형 환승시설 및 전기·수소 등을 활용한 친환경 교통시설 조성, 자율주차(AGV) 등 교통 인프라 구축을 대선공약에 반영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대·자·보 도시’ 실현을 위한 교통 인프라 구축사업을 대선 공약 핵심과제로 포함해 차기 정부의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광주시는 교통 체계를 새롭게 구축해 교통 정체를 관리하고 반복적으로 발생되는 교통 문제를 해소하는 등 대·자·보 도시를 조성하는 데 1조7천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먼저 2개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인 광천권역에 교통량이 1일 14만대에서 29만대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광천상무선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노선은 상무역-시청-터미널-전일방부지-광주역으로 사업비 6천925억원을 투입해 오는 2032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시부 자율주행 실증 및 운영 환경 구축과 모빌리티 통합 서비스 구축으로 자동차 중심에서 대중교통 수단으로의 수송 분담률이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월 말 주민공청회를 열어 의견 수렴을 거친 뒤 2월 말 국토교통부에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안을 제출한 상태다.
오는 2027년 ‘더현대 광주’가 개점하는 데다, 2011년 도시철도 2호선 노선에서 제외된 터미널, 야구장 등 경유 노선에 대한 지역사회의 요구가 지속돼 온 만큼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선 정부의 계획 승인과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가 시급한 과제다.
광주시는 광주송정역 증축과 연계한 미래형 환승센터를 조성해 국토 서남권의 철도 및 미래 교통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도 수립했다.
광주송정역을 중심으로 기존 교통수단인 고속철도, 도시철도, 버스, 택시, 승용차와 미래 모빌리티 간 효율적인 환승 지원 체계를 조성해 미래형 모빌리티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2천억원을 들여 광주송정역 내·외부에 UAM(도심항공교통) 환승시설(이착륙장, 대합실, 관제센터), 자율주행, 전기·수소차, PM 등 새로운 모빌리티 수단을 연결하는 미래형 환승센터를 구축한다.
광주시는 송정역 역사 증축 공사에 미래형 환승센터 조성공사를 추가하고 전액 국비 추진을 건의한 상태다. 심각한 교통 혼잡으로 사고가 지속 발생하는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IC’ 구간 확장 사업도 추진한다. 2029년까지 7천934억원을 투입해 도심 구간 교통 여건을 개선하는 게 골자다.
광주시는 해당 구간의 교통량이 1일 평균 13만8천851대로 적정 교통량 보다 3배 가량 초과하면서 사고가 빈발함에 따라 노후 시설 개량에 나선다.
동광주-광산IC 구간은 도로법상 국가가 책임져야 할 간선도로임에도 현재 광주시가 사업비의 50%를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따른 방음시설과 신규 공동주택 방음시설이 추가 반영되면서 시 분담액이 최초 계획 당시 1천381억원에서 2023년 3천967억원으로 2배 이상 급증해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 해결과 도로 기능 회복을 위해 전액 국비 전환이 절실한 상황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대·자·보 도시 실현을 위한 주요 사업들이 속도감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차기 정부 정책 반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광주의 교통 체계를 혁신적으로 개선해 보행자가 마음 놓고 걸을 수 있는 도시를 완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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