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5억원 돌파’…이예원·홍정민 14일 진검승부

김경호 기자 2025. 5. 12.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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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시즌 2승·메이저 제패 성과
두산 매치플레이서 ‘신라이벌전’

이예원(오른쪽 사진)은 가장 먼저 시즌 2승을 거뒀고, 홍정민(왼쪽)은 한 차례 우승에 두 번 준우승을 더했다.

지난달 두산건설 챔피언십에서부터 이어온 이예원과 홍정민의 ‘신 라이벌전’이 202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초반 열기를 이끌고 있다. 시즌 7개 대회를 치른 현재 둘은 나란히 상금 5억원을 넘기며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이예원은 지난 11일 끝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통산 8승 고지를 밟으며 대상, 상금 1위로 올라섰다. 대상 부문에서는 두산건설 챔피언십 우승 80점,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70점 등 4차례 톱10으로 221점을 쌓아 방신실(191점)을 30점 차로 제쳤고, 시즌 상금 경쟁에서는 5억296만원으로 홍정민(5억224만원)보다 앞섰다.

홍정민은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2타 차 2위를 차지하며 지난주 KLPGA 챔피언십 제패 기세를 이어갔다. 상금 경쟁에서 이예원을 불과 72만원 차로 쫓고 있는 홍정민은 대상 부문에서는 메이저 우승으로 따낸 100점과 두 차례 준우승(40점, 35점)을 더해 3위(175점)에 올라 있다.

둘의 치열한 경쟁은 지난달 부산 동래베네스트 골프장에서 열린 국내 시즌 개막전에서부터 시작됐다. 이예원은 당시 최종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전율적인 8m 이글 퍼트를 넣어 버디 퍼트를 예약하고 기다리던 홍정민을 1타 차로 누르고 마수걸이 우승을 챙겼다.

하지만 홍정민은 아쉬움에 물러서지 않고 KLPGA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3년여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거둬 확실한 부활을 알렸다. 홍정민이 시즌 상금 5억원을 넘긴 것은 데뷔 첫해인 2022년(6억2523만원) 이후 처음이다. 올해는 특히 7개 대회 만에 이룬 성과라 더 빛난다.

이예원과 홍정민은 14일부터 닷새간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장에서 열리는 제17회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에서 3년 전 결승전 추억을 되새기며 우승경쟁을 이어간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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