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방 아닌 협업’…생성형 작곡 AI 개발

양민오 2025. 5. 12. 20:2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대전] [앵커]

최근 챗GPT로 애니매이션 느낌의 프로필을 만드는 게 인기를 끌면서 저작권 침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는데요.

창작자와의 상호작용으로 음악 창작을 도와 이런 문제 소지를 차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이 개발됐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AI 프로그램에 공영방송에 어울리는 짧은 상징음악을 만들어달라고 명령어를 입력합니다.

이어 애국적, 감성적과 같은 핵심 단어를 몇 가지를 추가하자, 잠시 후 스피커에서 새로 만들어진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이번에는 명령어 대신 벚꽃 사진을 띄우고, 역시 핵심 단어를 선택하자 이내 또 다른 음악이 나옵니다.

KAIST가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음악 창작 지원 시스템 '어뮤즈'입니다.

[김예원/박사과정/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 "사진이나 본인의 이야기. 이런 다른 형식의 영감을 음악적 화음으로 바꿔준다는 점에서 (다른 작곡 AI와) 차이점이 있고요."]

어뮤즈는 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화성 규칙에 맞춰 4가지 화음을 만들어 내고, 이용자는 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 선택한 화음의 일부를 이용자의 의도와 취향에 맞게 수정을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작곡 과정에서 인공지능이 이용자와 상호 소통하며 동료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겁니다.

[이성주/교수/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 "처음에 발상이 필요하거나 중간에 작곡이 막혔을 때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도우미 같은. 인간과 AI가 협력을 하는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어뮤즈의 표절 가능성은 "인간 창작자 사이에 우연히 유사한 멜로디가 나오는 확률 수준" 이라며 AI와 인간의 공존 모델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양민오 기자 (yangmino@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