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최연소' 비대위원장…친윤계에도 '손짓'

김기태 기자 2025. 5. 1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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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당을 이끌고 대선을 치뤄야 할 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김용태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김용태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는 잘못됐다며 빠르게 당이 바뀌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내정자는 지난해 12월 4일,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의결할 때 참석했고, 당 대선후보를 김문수 후보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교체하려던 권영세 비상대책위의 의결 과정에서도 비대위원 중 유일하게 반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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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수선한 당을 이끌고 대선을 치뤄야 할 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김용태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1990년생으로 국민의힘에서 가장 젊은 의원입니다. 김용태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는 잘못됐다며 빠르게 당이 바뀌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내용은 김기태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만 73세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만 35세 김용태 의원을 선택했습니다.

대선을 이끌 당 사령탑 자리에 당내 최연소, 초선 의원을 앉힌 겁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는 "국민이 놀랄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용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 : 국민의힘이 배출한 대통령의 계엄이 잘못되었다는 것…젊은 보수정치인으로서 뼈아프고 반성합니다. 사과드리겠습니다.]

김 내정자는 특히 "한동훈 전 대표가 주장하는 당 쇄신 요구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김 후보 측에 촉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내정자는 지난해 12월 4일,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의결할 때 참석했고, 당 대선후보를 김문수 후보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교체하려던 권영세 비상대책위의 의결 과정에서도 비대위원 중 유일하게 반대했습니다.

친이준석계 인사들로 구성된 이른바 '천하용인'의 멤버였던 김 내정자는 SBS와 통화에서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자신의 진정성을 믿어줄 거라 생각한다"며 '이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기대도 내비쳤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자신의 후보직을 박탈하려고 시도했던 친윤계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한 당 비윤계 중심의 사퇴 요구에 호응하지 않았고, 대선 실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에도 친윤계 4선 박대출 의원을 발탁했는데, 한편으로는 계파색 옅은 젊은 당 대표, 다른 한편으로는 당내 주류 인사들과의 동행을 선택한 건, "이제 통합을 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김 후보 측은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선 김 후보 측이 당내 주도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단계적 수순이 아니겠느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황지영)

김기태 기자 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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