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공개출석 윤석열..."계엄 사과" 질문에 '침묵'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처음으로 공개 출석했습니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 여부나 조기 대선에 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침묵을 지켰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색 정장에 붉은 넥타이 차림의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은색 승합차에서 내려 서울중앙지방법원 청사로 향합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세 번째 공판에 앞서 기존과 달리 지하주차장 이용이 금지되면서 법정 안까지 걸어서 들어간 겁니다.
전날 윤 전 대통령의 SNS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마음을 모아달라'는 게시글이 올라와,
재판 출석 전 윤 전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었지만,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도 없었습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 :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사과하실 생각 있나요?) …. (대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이에 대해서 전 국민에게 하실 말씀 없으신가요?)….]
윤 전 대통령은 법정 안에서도 변호인단과 잠깐씩 대화를 주고받을 뿐, 증인신문이 진행되는 내내 대체로 눈을 감은 채 말을 아꼈습니다.
적극적으로 발언 기회를 얻어 한 시간 반 동안 직접 진술했던 첫 공판 때와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오전과 오후 재판 사이 휴식시간에도 역시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 : 체포조 명단에 있던 걸로 알려진 의원이 대선 후보가 됐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은 이번 달에만 오는 19일과 26일, 두 차례 예정돼있습니다.
앞으로도 윤 전 대통령이 법정에 공개 출석하게 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조기 대선 전까지 침묵을 지킬지 주목됩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영상기자 : 최성훈
영상편집 : 이자은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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