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물 맛보러 오세요~” 화마 덮쳤던 영양에 11만명 몰렸다
영양/권광순 기자 2025. 5. 12. 20:04
‘영양산나물 먹거리 한마당’ 성료
산불피해 치유와 공감의 장
지난달 24일 경북 영양군 일월산에서 김상철·김태향씨 부부가 산나물을 캐고 있다. 김씨 부부는 산나물을 캐서 판 돈으로 산불 성금을 낼 예정이다./신현종 기자
지난 10일 영양읍 시가지 일원에서 열린 '영양산나물 먹거리 한마당' 행사에서 관광객들이 산나물을 구매하고 있다. /영양군
산불피해 치유와 공감의 장

경북 영양군이 산불 피해 극복과 지역민 일상 회복을 기원하며 마련한 ‘영양산나물 먹거리 한마당’ 행사에 전국에서 11만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영양군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영양읍 시가지 일원에서 산불 피해 극복을 위한 ‘영양 산나물 먹거리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매년 이맘때쯤 여는 ‘영양 산나물 축제’를 기부 행사로 바꾼 것이다.
행사 기간 전국 각지에서 11만여 명의 방문객이 몰려들었다. 영양 인구(1만5000명)의 7배 넘는 수치다. 영양군은 50억원의 경제 효과를 불러온 것으로 추산했다.
올해 행사는 치유와 공감, 나눔의 메시지를 담아 기획됐다. 군청 앞 잔디광장에는 공연 무대 대신 산불 피해 상황을 알리는 ‘산불 주제관’을 설치했다. 행사 기간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한 성금도 6000만원이 모금됐다.

오도창 군수는 “이번 행사는 산불의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출발점이었다”며 “주민들에게 희망이 됐을 전국에서 오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영양군에는 지난 3월 역대 최악의 산불이 덮쳐 산림 6854㏊(약 68㎢)가 불탔다. 서울 여의도의 23배 크기다. 산지가 대부분을 차지해 지역의 핵심 경제 기반이 산나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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