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아래 멍 같은 검은 반점이 희귀암이었다니…10대 소녀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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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해 보이는 증상이 생명을 위협하는 병일 수 있다.
영국의 한 10대 소녀가 "멍 자국"처럼 보여 가려온 눈 아래 부위가 사실은 희귀암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 미러(Mirror)는 최근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 소녀 다레인 커닝엄(19)이 10여 년간 방치해온 눈의 이상 증상이 결국 '폐포연조직육종'이라는 희귀암으로 판명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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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해 보이는 증상이 생명을 위협하는 병일 수 있다. 영국의 한 10대 소녀가 “멍 자국”처럼 보여 가려온 눈 아래 부위가 사실은 희귀암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 미러(Mirror)는 최근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 소녀 다레인 커닝엄(19)이 10여 년간 방치해온 눈의 이상 증상이 결국 ‘폐포연조직육종’이라는 희귀암으로 판명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레인은 어릴 적부터 왼쪽 눈이 부어 있었고, 눈 아래에는 멍처럼 보이는 검은 반점이 자리잡고 있었다. 주변 시선을 의식한 그녀는 이를 가리기 위해 큰 인조 속눈썹을 붙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다레인은 이 부위에서 날카롭게 찌르는 듯한 통증과 잦은 편두통에 시달렸다. 처방받은 약도 소용이 없었다. 처음 병원을 찾은 건 10년 전. 그러나 당시 의료진은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다레인은 적절한 진료를 받지 못했다.
그가 14살이 되었을 때 의료진은 눈 뒤에 ‘무해한 병변’이 있을 것이라고 보고, 비응급 수술 대기자 명단에 올렸다. 이후 무려 5년을 기다린 끝에, 지난 2월에서야 수술이 이뤄졌다.

그러나 충격은 한 달 뒤 검사 결과에서 찾아왔다. 해당 병변이 ‘암 양성’, 즉 악성 종양이라는 진단을 받은 것이다.
그동안 외모 콤플렉스라고 생각했던 증상은, 근육이나 지방 등 연조직에서 발생하는 희귀암인 ‘폐포연조직육종’이었다.
이후 다레인은 항암 치료 대신 왼쪽 눈을 제거하는 결단을 내렸다. 할아버지가 암 치료 중 고통 속에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 그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곧 왼쪽 눈 대신 의안을 삽입할 예정이다. 반대쪽 눈과 최대한 비슷한 형태로 제작될 계획이다.
그는 “할아버지도 암으로 고생하시다 항암 치료 중 돌아가셨다. 그래서 나도 항암 치료는 받고 싶지 않았다”며 “이상한 징후가 보이면 바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작은 증상이라도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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