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관세 인하 합의 소식에…글로벌 금융시장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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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12일(현지시간) 90일간 상호 관세를 대폭 낮추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전세계 자본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한편 미국과 중국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한 고위급 통상 회담 결과 90일간 고율 관세를 대폭 낮추기로 합의했다.
미국은 현재 145%인 대중국 관세를 30%, 중국은 125%인 대미 관세를 10%로 일시적으로 인하하는 한편 향후 경제·무역 관계에 관한 실무 및 고위급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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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12일(현지시간) 90일간 상호 관세를 대폭 낮추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전세계 자본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이날 오후 4시15분쯤 미·중 공동성명이 보도되자마자 홍콩증시는 3% 넘게 올랐고, 항셍테크지수는 5% 이상 급등했다. 미국 증시 역시 반등 신호를 보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뉴욕 증시 선물 시장은 지난밤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미·중 무역합의 내용이 발표되자 상승폭을 확대했다. S&P500 선물은 2.7% 넘게 상승했고, 나스닥 선물과 다우 선물 역시 각각 3.5%, 2.1%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이날 8% 넘게 하락하며 20으로 안정됐다. 지난달 8일 50을 넘었던 것을 고려하면 안정세를 찾는 셈이다. 금값 역시 3.5% 약세다.
미국 기술주 역시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는 7% 상승 거래 중이고, 아마존은 5% 이상 뛰었다. 애플과 엔비디아는 각각 4%,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2% 이상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달러는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가 완화하면서 강세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나오기 전부터 오르기 시작한 달러 인덱스(DXY)는 관세 인하 소식에 1.33% 상승한 101.67을 기록 중이다. 이 지수는 미국 달러의 가치를 6개 주요 외국 통화(유로·일본 엔·영국 파운드·캐나다 달러·스웨덴 크로나·스위스 프랑)와 비교한 값으로,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낮으면 달러 약세, 100보다 높으면 달러 강세를 뜻한다.
유럽에서는 독일 DAX 지수와 프랑스 CAC 지수가 거래 초반 각각 1.2%와 1% 상승했고 런던 FTSE 지수는 0.3% 올랐다. 또 세계 원유 벤치마크인 브렌트 원유는 2.8% 상승세를 보였다. CNN방송은 "격화하던 무역 전쟁을 완화하고 세계 시장을 활성화하는 놀라운 돌파구"라고 평가했다.
반면 주식·달러 등 미국 자산에 대한 회피 심리로 수요가 급등했던 금값은 급락했다. 금 가격은 이날 2.9% 하락한 온스 3228.27달러에 거래 중이다. 금 선물 가격 역시 온스당 3230.81달러로 3% 이상 떨어졌다.
한편 미국과 중국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한 고위급 통상 회담 결과 90일간 고율 관세를 대폭 낮추기로 합의했다. 미국은 현재 145%인 대중국 관세를 30%, 중국은 125%인 대미 관세를 10%로 일시적으로 인하하는 한편 향후 경제·무역 관계에 관한 실무 및 고위급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지난 4월9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부과한 상호관세 125%는 10%로 낮아진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마약류 펜타닐 유입을 이유로 부과한 20% 추가 대중 관세와 품목별 관세는 유지된다. 중국도 미국에 취한 보복 관세 125%를 10%로 낮추고, 미국에 대해 취한 비관세 대응 조치를 유예 또는 철폐하기 위한 조치에 착수하기로 했다.
미·중 양국은 경제·무역 관계에 관한 논의를 지속하기 위한 협의 메커니즘을 구축하고 실무 대화를 이어가기로도 합의했다. 중국은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미국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각각 협의를 이끈다. 회의는 양국에서 번갈아 열거나 제3국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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