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박근혜 51.6% 넘어 최다득표 압승 노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2일 선대위 출정식에서 ‘경제 성장’과 ‘국민 통합’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면서 중도·보수로의 외연 확장에 본격 나섰다. 민주당은 교차 투표층의 이 후보 지지와 보수층의 표심 분산 등이 맞물릴 경우 역대 대선 최다 득표율도 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압승 전략’에 돌입했다. 이전까지 최다 득표 기록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운 51.55%다.
● 李 측 “역대 최다득표율로 압승 목표”
이 후보는 이날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더 이상 과거에 사로잡혀 이념과 사상, 진영에 얽매여 분열하고 갈등할 시간도 여유도 없다”며 “더 낮은 자세로 대통령의 제1사명인 국민통합에 확실하게 앞장서겠다”고 탈이념과 통합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어 경기 화성 동탄에서 진행한 집중 유세에서도 “이념이니 진영이니 색깔이니 지역이니 그게 뭐가 그리 중요하냐”며 “중요한 것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민생, 경제, 평화, 안전 아니겠나”라고 했다. 대전 중구 으능정이 거리 유세에서는 “빨간색이면 어떻고 노란색이면 어떻고 파란색이면 어떻냐”며 “왼쪽이면 어떻고 오른쪽이면 어떻고, 이 지역이면 저 지역이면 또 어떻냐. 능력 있는 사람 쓰면 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 후보는 13일에도 취약 지역인 대구·경북을 방문해 보수 진영의 외연 확장에 공을 들인다는 계획이다. 최다 득표율을 달성하려면 보수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30%에 육박하는 득표가 필요하다는 계산이다.
● 홍준표 향해 “막걸리 한잔 나누자”

이 후보 측은 지난 총선에서 이 후보 일극체제를 비판하며 탈당한 비명(비이재명)계인 무소속 김종민 의원의 복당 논의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 비명계로 꼽히며 지난 총선에서 공천 탈락한 기동민 정춘숙 권인숙 전 의원도 선대위 부위원장단에 임명되는 등 당 안팎의 대통합 문호를 연다는 계획이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TK 찾은 이재명 “박정희 산업화 공로…민주주의 했으면 모두 칭송”
- 김문수 “尹 출당조치 생각해본 적 없어…탈당은 본인의 뜻”
- 민주, ‘尹출당 계획 없다’는 김문수에 “극우 내란 후보답다”
-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추경 편성…대졸 예정자도 지원
- [단독]민주 ‘여성 출산 가산점’ 언급한 의원 징계 검토
- 1분기 수출 10개 시도서 감소…소비자물가는 2.1% 상승
- SKT 해킹 틈탄 소비자원 사칭 피싱 기승…“클릭하면 안돼요”
- 작년 교권침해 분쟁 4234건…‘정당한 생활지도 불응’ 늘어
- 주호민 아들 학대 혐의 특수교사, 2심서 무죄…1심 유죄 뒤집혀
- 달달한 음식 먹어도 먹어도, 왜 배가 계속 고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