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부진' 日닛산 15% 감원…인원감축 9천명→2만명

박상현 2025. 5. 1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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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에 빠진 일본 닛산자동차가 인원 감축 규모를 확대해 그룹 전체 직원 13만 명의 15%인 2만 명을 줄인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NHK와 아사히신문 등이 12일 보도했다.

닛산은 지난해 11월 실적 개선을 위해 세계 생산 능력을 20% 낮추고 직원 9천 명을 감축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는데, 여기에 추가로 국내외에서 1만1천 명을 더 줄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닛산 관계자는 예상보다 판매량이 더 떨어진 것이 이번 계획에 영향을 미쳤다고 NHK에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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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 배터리 공장 철회 이어 구조조정 규모 확대…"예상보다 판매량 저조"
닛산 로고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실적 부진에 빠진 일본 닛산자동차가 인원 감축 규모를 확대해 그룹 전체 직원 13만 명의 15%인 2만 명을 줄인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NHK와 아사히신문 등이 12일 보도했다.

닛산은 지난해 11월 실적 개선을 위해 세계 생산 능력을 20% 낮추고 직원 9천 명을 감축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는데, 여기에 추가로 국내외에서 1만1천 명을 더 줄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닛산 관계자는 예상보다 판매량이 더 떨어진 것이 이번 계획에 영향을 미쳤다고 NHK에 설명했다. 닛산은 지난 9일에도 규슈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에 세우기로 했던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닛산은 2017회계연도(2017년 4월∼2018년 3월)에 자동차 577만 대를 판매했으나,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는 330만 대에 그쳤다.

아사히는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는 브랜드 가치가 하락하고 새로운 차종 투입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중국에서도 전기차 경쟁 등에 밀려 판매 대수가 감소하고 있다"고 짚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인도와 아르헨티나 생산 철수 등 비용 삭감을 추진해 왔지만 판매 실적과 생산 능력 간 괴리가 커서 재건을 위해 대폭의 인원 감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해설했다.

앞서 닛산은 지난달 하순 2024년도 적자가 7천억∼7천500억엔(약 6조7천억∼7조2천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전망치대로라면 1999년도의 6천844억엔(약 6조6천억원)을 넘어 역대 최대 적자가 된다.

닛산은 오는 13일 2024년도 결산 결과와 함께 구조조정 계획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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