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 전임의, 정원의 24%만 근무
전공의 공백 탓에 업무 늘자 기피

전임의는 전공의(인턴·레지던트) 과정을 마치고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뒤 교수를 도우며 세부 과목 수련을 이어가는데, 전공의를 지도하는 중간 역할로 1년 단위로 병원과 계약을 맺는다. 지난해 2월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후 전임의들도 임용을 잇달아 포기했다. 주요 병원을 중심으로 일부 전임의들과 지난달 제대한 군의관, 공보의 일부가 전임의로 들어왔으나 의·정 갈등 전 정원에는 크게 못 미친다. 전임의가 맡을 업무가 과중해지자 지원을 기피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공의 복귀 움직임도 지지부진하다. 정부가 5월 전공의 추가 모집을 최종 결정하면서 손을 내밀었지만, 약 300명의 사직 전공의들만 수련 복귀 의사를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직 전공의가 1만3000명가량인 것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전공의와 전임의 이탈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추가 모집을 해도 지원자가 많을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의대생들의 유급·제적 확정 절차가 마무리된 것과 관련해 “(수업 복귀율이) 당초 목표했던 결과에 미치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교육부는 지난달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 수준인 3058명으로 되돌린다고 발표하면서 “의대생들이 4월 말까지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지만, 7일 기준 복귀율은 지난달 중순 상황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원칙에 따라 학사 처리를 할 것”이라며 “내년 예과 1학년은 5500∼6100명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학교별로 2028학년도 본과 진입 준비 대책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장한서 기자, 세종=김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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