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김용태로 '이준석 단일화' 포석? 이 "절대 불가"
【 앵커멘트 】 국회 출입하는 조일호 기자와 뉴스추적 이어갑니다.
【 질문1 】 조 기자, 앞서 보신 것처럼 결국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권성동 원내대표를 끌어안았어요?
【 기자 】 권성동 원내대표는 한덕수 단일화에 누구보다 앞장섰습니다.
▶ 인터뷰 :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 8일) - "당원들의 명령을 무시한 채 그 알량한 대통령 후보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오늘 아침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정말 한심한 모습이었습니다."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듯 단식 농성까지 단행했는데요.
그런 권 원내대표를 품은 것은 현실적인 문제, 즉 당내를 장악하고 있는 권 대표의 리더십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선거가 20여일 남은 상황에서 분열보다는 당내 화합을 선택한 건데, 사무총장에 친윤계로 꼽히는 박대출 의원을 내정한 것도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 질문2 】 동시에 90년생 김용태 의원을 비대위원장에 내정한 건 다른 결인 거 같은데요?
【 기자 】 친윤 권성동 대표을 안으면서 당내 안정을 도모했다면, 청년 비대위원장으로 김용태 의원을 지명하면서 쇄신을 꽤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김문수 후보와 김용태 내정자는 개인적인 접점은 크게 없는데, 김 후보의 의지가 강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용태 카드'로 국민의힘은 두 가지 효과를 노렸다고 볼 수 있는데요.
우선 김 후보의 약점으로 고령 리스크가 꼽히는데 당내 최연소 의원인 김 내정자를 통해 젊은 이미지를 부각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대선 승리를 위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도 손을 잡는 게 필수라고 보고 있는데, 김 내정자가 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는 시선도 엿보입니다.
【 질문3 】 실제로 김용태 의원은 천아용인 중 한 명으로 이준석계로도 분류되잖아요?
【 기자 】 그렇습니다.
김 내정자는 지난 2021년 이준석 지도부에서 청년 최고위원을 지낸 바 있고요.
2년 뒤엔 '천아용인' 가운데 한 명으로 최고위원에 출마했는데 이때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전 대표가 후원회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태 / 당시 최고위원 출마(2023년 1월) - "예. 지난주에 만나서 제 생각을 전달했고요. 이준석 대표께서 응원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따라서 이준석 후보와 친분이 있는 김용태 내정자가 보수 빅텐트를 치는 데 막판 가교 역할을 맡지 않겠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 질문4 】 그런데 이준석 후보는 단일화에 대해선 확실히 선을 긋고 있지 않습니까?
【 기자 】 맞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에서도 단일화는 절대 없다고 재차 강조했는데 김 내정자에 대해선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 "비대위원장이 누구라 하더라도 그 당은 지금까지의 관성에 따라서 움직일 거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대선용 인선이라고 하는 것은 큰 의미는 없다."
【 질문5 】 이 후보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맞지만, 결국 보수 표가 분산돼서 선거에 지면 책임론이 불거질 수도 있지 않습니까?
【 기자 】 맞습니다.
이번 대선은 3자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은데 보수 진영이 질 경우 이 후보 입장에서는 분열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이번뿐 아니라 차기 대선까지도 고려한다면 결국 단일화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김용태 내정자도 "보수에서 배제되거나 상처받고 떠난 세력과 크게 연대하겠다"며 여지를 열어뒀고요.
【 앵커멘트 】 단일화가 대선 막판까지 최대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겠네요.
지금까지 정치부 조일호 기자였습니다.
[jo1h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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