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對中 관세 145% → 30%로 조정 [뉴스 투데이]
中도 대미관세 125%서 10%로 낮추기로
美·中 “양자 무역, 세계경제에 중요 인식”
‘관세 대폭 인하’ 공동성명 발표
베선트 美 재무 “매우 강도 높은 논의”
허리펑 中 부총리 “건설적 회담” 강조
양국 긍정 평가 속 추가 협상도 언급
희토류 수출 통제 등 조정 여부 관심
대화 국면에 트럼프·시진핑 회담 기대
미국과 중국이 이틀간의 첫 고위급 대면 마라톤협상을 마무리한 뒤 12일(현지시간) 90일간 서로에 대한 관세를 대폭 줄이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국이 끼운 ‘첫 단추’가 정상회담 등 의미 있는 후속조치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양국 대표단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양자 무역관계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중요성을 인식했다”는 내용 등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우리는 90일간의 관세 중단에 합의했으며, 관세 수준을 대폭 낮췄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과의 논의는 매우 강도 높았으며, 양측 모두 큰 존중을 보였다”며 미국은 중국과의 균형 있는 무역을 향해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합의에 따라 미국이 중국에 부과하는 관세는 최대 145%에서 30%로 낮아지게 됐으며, 중국은 미국에 부과하는 관세를 125%에서 10%로 인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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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 대선 마라톤 협상 뒤 질의응답 11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소 주재 스위스 대사관저에서 열린 미·중 고위 당국자 관세 협상 이후 양측 대표자들이 각각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위쪽 사진은 미국 대표인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왼쪽부터),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이아래쪽 사진은 중국 대표 랴오민 재정부 부부장,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리청강 상무부 부부장이다. 제네바=AFPAP연합뉴스 |
중국 측 수석대표인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 역시 전날 미국과의 첫 무역협상과 관련해 “회담은 건설적이었으며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허 부총리는 “우리는 중요한 컨센서스를 이뤘다”며 “양측은 통상·경제협의 메커니즘을 구축하기로 합의했으며 후속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은 통상협상에서 항상 ‘윈윈’(win-win)하는 결과를 추구해왔다”면서 “중국은 미국과 협력해 차이는 관리하고 협력 분야를 확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세계 경제에 더 많은 확실성과 안정성을 불어넣을 것”이라면서도 “(양국 간) 일부 차이와 마찰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허 부총리는 미·중 무역협상이 종료되자마자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을 만났다.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허 부총리는 전날 저녁 오콘조이웨알라 사무총장과 회동,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 관련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허 부총리가 설명한 세부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다.
이 자리에서 허 부총리는 “각국은 WTO 틀 안에서 평등한 대화를 통해 의견 차이와 분쟁을 해결하고,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공동으로 수호하며, 글로벌 산업과 공급망의 안정적이고 원활한 흐름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계속해서 WTO 개혁에 전면적으로 깊이 참여하고, WTO가 글로벌 무역의 안정 장치 역할을 발휘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나아가 개발도상국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글로벌 공동 도전에 대응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콘조이웨알라 사무총장은 “현재 세계 경제와 무역 성장이 엄청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WTO 회원국들이 개방적이고 규칙에 기반한 다자 무역 체제를 공동으로 수호하고, 무역 문제에서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워싱턴=이우중·홍주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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