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상장법인 시총, 한달 만에 반등
시가총액 77조2111억원 기록
전월 대비 7526억원 늘며 반등
3월 무너진 800조대 회복 못해
전기·전자업종 등 상승 영향 커

12일 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성장센터가 발표한 '2025년 4월 대구·경북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 상장법인 124개 사의 시총은 77조2111억원으로 전월 대비 1.0%인 7526억원 늘어 한달 만에 반등했다.
다만, 지난 3월 무너진 시총 800조 원대는 2개월째 회복하지 못했다.
시총이 반등한 것은 전기·전자, 일반서비스, 전기·가스 업종을 중심으로 한 상승 영향이 컸다. 실제 지난달 전기·전자(1조5074억원, 5.6%), 일반서비스(4351억원, 7.2%), 전기·가스(2962억원, 8.5%) 업종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대구·경북 상장법인의 올 4월 시총 비중은 전체 상장법인의 3.1%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줄었다.
대구·경북 코스피시장 상장법인 45개 사의 시총은 66조3635억원으로 전월 대비 0.5% 증가하며, 3367억원 늘어났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79개 사의 시총은 11조8476억원으로 전월 대비 3.6%(4160억원) 뛰었다.
또 올 4월 지역 투자자들의 거래 대금은 3조2722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0.9%(-4020억원) 빠졌다.
올 4월 대구·경북 상장법인의 전월 대비 주가 상승률은 코스피시장에선 대호에이엘이 23.2%(354억원) 올라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한화시스템(21.5%), 한전기술(18.3%), 남선알미늄(15.7%), iM금융지주(14.5%) 순으로 주가 상승 폭이 가팔랐다.
코스닥시장에선 비케이홀딩스가 34.4% 올라 전달 대비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이어 한중엔시에스 32.2%, 신라섬유 27.0%, 에코플라스틱 25.7%, 오리엔트정공 15.8%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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