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 ‘40경기 14홈런+4할 타율’ 역대 4번째 대기록···라이벌 오타니 압도하는 역대급 페이스

양승남 기자 2025. 5. 1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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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12일 애슬레틱스전에서 4회초 2루타를 날린 뒤 질주하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의 2025 시즌이 불타고 있다. 시즌 40경기에 14홈런에 4할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역대 4번째 대기록을 세운 저지는 라이벌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를 따돌리고 2025 MLB 최고 선수를 향해 무한질주를 펼치고 있다.

저지가 4안타를 날리며 다시 타율 4할대로 올라섰다. 저지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랠리 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로써 저지의 시즌 타율은 0.396에서 0.409(154타수63안타)로 올랐다. 저지가 4할대 타율을 기록한 것은 지난 8일 이후 4일 만이다.

올 시즌 저지는 각종 타격 지표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린다. 타율은 경쟁 선수들을 큰 차이로 벌렸다. MLB 타율 2위인 팀 동료 폴 골드슈미트(0.349)를 5푼 이상 앞선다.

뉴욕 양키스 저지가 12일 애슬레틱스전에서 2루타를 날린 뒤 베이스에서 손짓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여기에 타점(39), 출루율(0.494), 장타율(0.779), OPS(1.273)도 아메리칸리그(AL)를 넘어 MLB 전체 1위다. 홈런은 14개를 쳐서 이날 홈런 2개를 몰아친 필라델피아 카일 슈워버와 공동 1위다. 저지는 현재 페이스라면 255안타 58홈런을 기록하는 믿기지 않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

저지의 현재까지 활약상은 MLB 역대급이다. ESPN에 따르면 저지는 시즌 첫 40경기에서 14홈런과 4할 타율을 달성한 역대 4번째 선수다. 1위는 1956년 미키 맨틀(0.430), 2위는 1932년 지미 폭스(0.425), 3위는 2001년 매니 라미레스(0.412)다.

벌써부터 AL MVP는 떼논 당상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스포츠 베팅 사이트인 베트 MGM은 저지의 수상 확률을 약 92%로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뉴욕 양키스 저지가 12일 애슬레틱스전에서 5회초 득점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저지는 2022년 62개의 홈런을 터뜨려 로저 매리스가 1961년에 세운 AL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61개)을 61년 만에 경신했다. 2023년엔 발가락 인대 파열 부상 등으로 타율 0.267, 37홈런, 75타점의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지만, 지난해엔 복부 통증을 이겨내고 타율 0.322, 58홈런, 144타점을 올려 만장일치로 AL MVP를 받았다. 엄청난 기록이었지만 MLB 역대 최초의 50(홈런)-50(도루)을 달성한 오타니에 비해 주목을 덜 받았다. 올해는 이날 현재 타율 3할8리에 12홈런을 기록 중인 오타니를 훨씬 앞서 있다.

양키스는 이날 저지의 활약에 힘입어 오클랜드를 12-2로 대파하고 AL 동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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