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조기대선 앞두고 상승 전환…대구·경북 전국 최저 수치

김상진 기자 2025. 5. 1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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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조기대선을 앞두고 대구지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한 달만에 상승 전환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2일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월 대구지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81.8로 지난달(72.2)보다 9.6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95.1로 7.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8개 도지역은 세종(108.3→123.0)이 14.7포이트 상승하면서 전국 최고 지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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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2025년 5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변동률(전월 대비).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6·3 조기대선을 앞두고 대구지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한 달만에 상승 전환했다. 경북은 8개 도지역에서 유일하게 하락하면서 대구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에 머물렀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2일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월 대구지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81.8로 지난달(72.2)보다 9.6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전국 17개 시·도 중 대구·경북만 지수가 하락한 지 한 달만이다. 하지만 전국 최하위를 탈출하는 데는 실패했다.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95.1로 7.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12.6포인트(86.4→99.0), 5대 지방 광역시는 5.7포인트(92.2→97.9), 8개 도지역은 7.0포인트(84.5→91.5) 각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서울의 입주전망지수가 110을 넘어선 것은 2024년 10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지난달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15% 오르면서 14주 연속 상승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서울을 중심으로 한 시장회복 기대감이 수도권 전반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이같은 현상은 대출금리 하락과 수도권 중심지역과 울산 및 세종 등 지방 대도시의 집값 상승세가 확산되면서 시장회복 기대심리를 자극하고, 오는 7월 예정된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시행되기에 앞서 규제 회피성 수요가 맞물리면서 입주 수요가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5대 지방 광역시는 광주(80.0→92.8), 대구(72.2→81.8), 부산(85.0→90.0)이 각각 12.8포인트, 9.6포인트, 5.0포인트 상승했다. 대전(100.0→100.0)은 보합을 기록했으며, 울산(107.6→100.0)은 7.6포인트 하락했다.

8개 도지역은 세종(108.3→123.0)이 14.7포이트 상승하면서 전국 최고 지수를 기록했다. 이어 충북(75.0→100)과 충남(83.3→100.0)도 각각 25.0포인트와 16.7포인트 크게 상승했다. 경북(88.8→81.8)은 7.0포인트 하락했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입주전망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며 "시장회복에 대한 기대수요와 규제강화 회피수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전국적인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통상질서 불확실성과 6월 조기대선 이후 정국 변화 등 국내외 시장 및 정치 리스크의 해소 여부가 추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4월 대구를 포함한 경상권 아파트 입주율은 72.2%로 전월(58.3%)보다 13.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73.7%로 3월 대비 13.9%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81.5%에서 83.5%로 2.0%포인트 소폭 상승했으나, 5대 광역시는 49.6%에서 65.9%로 16.3%포인트, 8개 도지역은 59.3%에서 75.9%로 16.6%포인트 대폭 상승했다.

수도권 입주율은 2월(80.2%), 3월(81.5%), 4월(83.5%) 3개월 연속 80.0%대를 유지하고 있다. 비수도권(55.1%→71.6%)도 16.5%포인트 상승하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입주율 격차는 14.5%포인트(26.4%포인트→11.9%포인트) 좁혀졌다.

김상진 기자 sjkim@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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