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패스, "신원인증 공표로 학교 출입 관리 새 패러다임 제시"

이두리 기자 2025. 5. 1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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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용 바른정보기술 전무/사진제공=바른정보기술

초중고 학교 출입 관리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5년간 외부인 무단출입에 따른 학교 범죄가 40% 이상 급증하면서 기존 방식에 한계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바른정보기술(대표 김상인)이 외부인 출입 보안 시스템 '스쿨패스(School PASS)'를 앞세워 관련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스쿨패스는 방문자 신원 인증을 공표하는 새로운 출입 관리 모델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2025년 4월 경북교육청 시범사업에 도입되며 학교 출입 문화를 바꾸고 있다. 바른정보기술의 박창용 전무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 스쿨패스는 기존 학교 출입 관리 시스템과 무엇이 다른가.
▶ 기존 시스템은 출입을 '통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반면 스쿨패스는 방문자가 본인 신원을 '공표'하는 구조다. 인증이 완료되면 출입증 라벨을 부착하고 이동하므로 학교 구성원 누구나 실시간으로 식별할 수 있다. 학교 전체가 감시망이 되는 방식이다. 또한 발열 모니터링 기능으로 코로나19 등 질병과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한다.

- 신원인증 '공표' 시스템이 왜 중요한가.
▶ 기존엔 몇몇 경비 인력이나 관리자만 외부인을 식별했다. 하지만 사람이 적고 공간이 넓은 학교에선 한계가 명확했다. 스쿨패스는 신원인증 사실을 먼 거리에서도 모두에게 시각적으로 공표한다. 교직원은 물론 학생, 행정실, 청소원까지 자연스럽게 '보안 감시자'가 된다. 참여형 보안 문화가 자연스럽게 조성되는 셈이다.

- 스쿨패스가 범죄 예방에 어떤 심리적 억제 효과를 주나.
▶ 인증 완료자만 라벨을 부착할 수 있다. 라벨이 없으면 바로 식별된다. 범죄자는 익명성과 은폐를 전제로 움직인다. 하지만 라벨 미부착자가 눈에 띄면 본인이 쉽게 드러날 위험을 직감하게 된다. 그 결과 스쿨패스가 설치된 학교 출입 자체를 꺼리게 된다. 단순한 물리적 통제보다 훨씬 강력한 심리적 억제력을 발휘한다.

- 개인정보 수집에 대한 우려는 없나.
▶ 스쿨패스는 학생이나 교직원의 개인정보를 일체 수집하지 않는다. 방문자 인증은 네이버, 카카오, 패스 앱(애플리케이션) 등 민간 인증서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도 학교 내부에 민감정보가 저장되거나 활용되지 않는다. 방문객 정보도 보안코드 입력 없이는 노출되지 않고 저장 데이터는 3개월 이후 자동 삭제된다. 출입증 라벨에도 개인식별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설계했다.

- 인증 체계와 기술적 안정성은 어떻게 확보했나.
▶ 네이버와 출입증 QR 서비스 연동 계약을, 글로벌기업(Avery Dennison)과 국제 친환경 인증 라벨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KB손해보험의 개인정보보호 1억원 배상책임보험에도 가입했다. KT와는 통신보안 인증 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 스쿨패스는 편의성과 신뢰성, 친환경성 모두를 만족하는 학교 출입 관리 시스템이다.

- 스쿨패스 도입 사례는.
▶ 2024년 11월 출시 한 달 만에 30개 이상의 초중고에 납품됐다. 경기 ○○초, 충남 △△고, 전북 ○○중 등이 운영 중이다. 최근엔 경북교육청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며 관리자와 학부모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박 전무는 "지난해부터 전국 150여 개교에서 다양한 출입 관리 시범사업이 시행됐지만 현재 운영 중인 건 스쿨패스밖에 없다"며 "스쿨패스는 아이들이 걱정 없이 학교에 다닐 수 있는 현실적이고 검증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통제하는 보안이 아닌 함께 지키는 보안을 만드는 게 차별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두리 기자 ldr56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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