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동차 제조업 산업용 로봇 도입 11%↑…中 제조사 '방긋'
작년 美 전체 신규 산업용 로봇 40% 車 공장 집중
로봇 수요 증가에 日·中·韓·獨 주요 제조국 생산↑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지난해 미국 자동차 제조업계의 공장 자동화를 위한 산업용 로봇 설치가 두 자릿수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로봇 도입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세계 두 번째 산업용 로봇 생산국인 중국도 반사 이익을 얻는 모습이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0.7% 증가한 규모로, 지난해 미국의 전체 신규 산업용 로봇 중 약 40%가 자동차 제조업 현장에 집중됐다. 이어 금속·기계 산업이 3800 유닛으로 약 11%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고, 전기·전자 산업이 2900 유닛으로 약 9%를 차지했다.
이토 타카유키 IFR 회장은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자동화된 자동차 산업을 보유하고 있다”며 “로봇 대 공장 근로자의 비율은 일본 및 독일과 동률을 이루며 중국을 앞서고 있다”고 말했다.
IFR은 오는 14일(현지 시각)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자동화기술박람회 ‘오토메이트 2025’에서 이 같은 북미 시장 산업용 로봇 관련 예비 수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IFR에 따르면 미국은 산업용 로봇 대부분을 해외 수입으로 의존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산업용 로봇의 약 70%는 일본, 중국, 독일, 한국 등 4개국에서 생산된다.
특히 중국은 국가 로봇 전략에 힘입어 지난 5년(2019~2023년) 동안 내수 시장 생산량이 3배 이상 증가하면서,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 제조국인 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앞서 IFR이 발표한 ‘세계 로보틱스 2024(World Robotics 2024)’ 보고서를 보면, 2023년 말 기준 중국은 제조업 종사자 1만명당 470대의 로봇 밀도를 기록했다. 로봇 밀도는 전 세계 제조업의 자동화 도입 정도를 추적하는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
중국은 2019년 상위 10위권에 진입한 뒤 4년 만에 로봇 밀도를 두 배 이상 끌어 올렸다. 중국의 로봇 밀도는 한국(1012대)과 싱가포르(770대)에 이은 세계 3위, 미국(295대)은 10위다.
김범준 (yol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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