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뚫은 '셰프 버거' 마케팅

이소이 2025. 5. 1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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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맘스터치, 잇달아 히트

외식 불황 속에서도 유명 셰프와 협업한 버거 신제품이 잇달아 히트하고 있다. 합리적 가격대로 셰프의 레시피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마케팅이 불황 속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는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 우승자인 권성준 셰프와 협업해 지난 1월 출시한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가 출시 4개월 만에 목표 판매량의 두 배 가까이 팔렸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롯데리아가 2년간 선보인 신제품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신제품이 인기를 끌자 롯데리아는 한정 기간 판매하려던 계획을 상시 판매로 바꿨다.

맘스터치의 올해 2~4월 3개월간 가맹점 매출은 흑백요리사 준우승자인 에드워드 리 셰프와 협업한 ‘에드워드 리 컬렉션’ 3종 덕분에 전년 동기 대비 30.2% 급증했다. 에드워드 리 버거 2종은 2월 처음 출시된 이후 4월 말까지 누적 판매량 200만 개를 돌파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스타 셰프와 협업해 선보인 제품이 경험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의 취향을 저격했다”며 “여기에 본사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더해져 시너지가 났다”고 말했다.

이소이 기자 clai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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